독문과 1년생 3명, 전국 독일문학 UCC공모전 ‘금상’
본교 인문대 독어독문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박조현, 이현지, 허윤아(이상 14학번) 학생이 지난 6일 한국독어독문학회 주최로 중앙대학교에서 열린 ‘2014년도 전국대학생 독일문학 UCC 공모전’ 시상식에서 전체 13개 참가팀 가운데 2등에 해당하는 금상을 수상했다.
지정 문학작품 중 한 편을 골라 읽은 뒤 자신만의 독창적인 해석을 UCC로 제작해 출품한 작품들 중 우수작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로 올해 공모전 주제는 ‘다른 세상을 꿈꾸는 나’였다.
세 학생은 독일권 작가 로베르트 발저(Robert Walser)의 소설 『벤야멘타 하인학교(Jakob von Gunten)』를 읽고 UCC를 만들었다. 박조현 양은 "소설에 등장하는 수동적인 하인의 삶을 생존을 위해 정해진 길만 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에 투영시켜 보았다. 안정되지만 무의미한 길을 거부하고 능동적이고 주체적인 삶을 살겠다는 의지와 소망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독문과 남정애 지도교수는 "1학년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어려운 작품을 창의적으로 해석해냈다. 특히 이 시대 젊은이들이 자신의 삶을 진지하게 성찰해 보는데 필요한 메시지를 작품 속에서 적절히 포착하여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데 성공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