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연구 선정 등 ‘한국문예연구소 세 가지 겹경사’
2014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 ‘인문사회 우수성과’로 선발
학술지 「한국문학과 예술」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로 선정
학술총서48 「아리랑 연구총서 2」(조규익·조용호) 발간
숭실대 한국문예연구소(소장 조규익)의 연구프로젝트 「용비어천가와 악무 <봉래의>의 복원과 문화코드 탐색」(연구자 문숙희_사진좌측/조규익/손선숙_사진우측)이 지난 달 5일부터 7일까지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2014 미래창조과학부 R&D성과확산대전’에서 2014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사업 ‘인문사회 우수성과’로 선발돼 표창을 받았다.
지난 2011년 한국연구재단 기초연구지원 인문사회 분야 과제의 하나로 선정된 후 매년 의무 편 수 이상의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매년 국립국악원에서 복원 공연을 열어 연구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한편 학교의 대외 홍보에도 큰 기여를 했다.
‘미래창조과학부 R&D성과확산대전’은 정부가 지원한 R&D 과제에 대한 우수성을 전시하고 우수 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기술이전 및 산학연 기술교류 관련 설명회 등을 개최해 과학기술과 정보통신기술에 대한 국민의 관심도를 높이고, 정부의 R&D 성과를 더욱 확산하며, 기업의 비즈니스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해마다 열리는 행사다. 이번에 표창을 받은 연구 결과는 올해 안에 한국문예연구소 ‘학술총서 50’으로 출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학술지 「한국문학과 예술」이 한국연구재단의 ‘등재후보학술지’에 선정됨으로써 한국문예연구소는 가속적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되었다. 2006년 개소한 이후 2007년부터 매년 두 차례씩 올해 14집까지 발간된 「한국문학과 예술」은 전통시대와 현대의 문학 및 예술 전 분야에 걸치는 분야들의 융합 연구 결과들을 반영함으로써 학계의 호평을 받아온 바 있다.
그동안 뛰어난 학술적 성과들을 속속 ‘학술총서’로 발간해온 한국문예연구소에서는 이번에 「아리랑 연구총서 2」를 ‘학술총서 48’로 발간함으로써 학계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이 시리즈를 발간함으로써 국내에서는 2013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아리랑을 종합적으로 조감할 수 있는 최초의 연구서를 낸 셈이다. 「아리랑 연구총서 2」는 2010~2013년 사이에 발표된 논문들을 모은 것으로 최근에 이루어진 아리랑 논고의 정화(精華)라 할 수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아리랑을 왜곡한 당대의 역사관에 대한 학술적 비평 및 기록을 바탕으로 한 원형적 모습에 대한 역사적 고찰(숭실대 조용호 교수), 북한(한양대 김영운 교수)·강원(민족사관고 박관수 박사)·경상(부산대 서정매 교수)·전라(전남대 이용식 교수) 등 지역별로 존재하는 아리랑에 대해 심화된 연구, 기호학(서강대 송효섭 교수) 및 정신분석(서강대 김승희 교수) 측면에서 시도하는 새로운 분석 기법, 음악학적 논의(경인교대 김혜정 교수), 호머 헐버트에 대한 분석적 고찰(전주대 김승우 교수), 지금까지 존재하는 아리랑의 주요 담론에 대한 정밀한 비평(숭실대 조규익 교수) 등 축적된 연구물의 결정판이다. 나아가 향후의 연구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금석이 되고 있기도 하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