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개원기념 학술대회, <해방 이전 북한 선교와 기독교 교육>

2014년 10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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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개원기념 학술대회 개최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의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승격 기념
<해방 이전 북한 선교와 기독교 교육> 주제로

 숭실대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원장 곽신환)은 10월 10일 오후 1시 30분 개원기념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지난 1967년 10월 개교 70주년을 기념해 부설연구원으로 설립된 기존 한국기독교문화연구소(The Institute for Korean Christianity Culture)의 연구원으로의 승격을 기념하는 행사다.

 한국의 기독교 문화, 기독교 사회, 교회와 선교 역사, 기독교 문화선교, 기독교 리더십 훈련 등에 관한 자료수집과 심층연구, 관련분야 지도자와 연구자 양성 등 연구소 본래의 설립 목적을 승계하면서 연구의 폭과 깊이를 더하며 체계를 다듬고 봉사에도 힘쓰기 위해 연구원으로의 기구 승격을 단행하였다. 명칭만 올려 바꾼 데 그치지 않고 한국 기독교문화의 고양(高揚)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겠다는 의지도 담았다.

 

 이날 학술대회는 ‘해방 이전 북한 선교와 기독교 교육’을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들의 주제발표와 토론을 통해 100여 년 전부터 일제 강점기까지 북한 내에서 이뤄진 기독교 선교와 교육 활동들을 반성적으로 되짚어보았다.

 크게 1부와 2부로 나눠 1부는 동북아지역의 선교 정책을, 2부는 북한 평양 지역의 선교와 교육을 주제로 했다. 1부 첫 번째 발표자로 중국 북경대학교 역사학과의 궈웨이동(郭??) 교수가 참석해 “서방선교사와 중국근대 고등교육의 발단”을 주제로 발표했고, 두 번째로 류대영 한동대학교 교수가 “19세기 말 미국의 동북아 정책과 한국선교”에 관해 발표했으며 이어 일본 혜천여학원대학 국제사회학과의 이성전(李省展) 교수가 “미국 북장로교의 선교정책과 신사참배”를 제목으로 세 번째 발표를 전했다.

 2부는 감리교신학대학교 이덕주 교수가 “평양 숭실에 나타난 ‘union’ 정신과 그 역사적 의미”를 주제로 발표를 시작해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김승태 박사가 “일제하 고등교육 정책과 신사참배 강요”에 대해 발표했고, 마지막 발제자인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민경찬 교수가 “숭실학교와 한국의 근대음악”에 관해 발표한 뒤 모두 마무리됐다.

 이후 모든 발표자들과 여섯 명의 토론자-사학과 권영국, 문예창장학과 김인섭, 철학과 김선욱, 일어일본학과 이시준, 국어국문학과 장경남(이상 교수), 조은식 교목-가 참가한 종합토론 순서를 가졌다.

 행사에는 여섯 명의 주제발표자 및 토론자들과 곽신환 원장을 비롯해 박종순 재단이사장, 박정신 재단이사, 한헌수 총장, 김회권 교목실장, 기독교학과 이철 교수, 영어영문학과 이인성 교수, 중어중문학과 오순방 교수 등이 참석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