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근 총장이 학부모께 보내는 편지

2010년 5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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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근 총장이 학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주님의 은혜 가운데 귀 가정의 평안하심을 기원합니다.


 


지난 겨울은 추위와 폭설이 유난히도 심했습니다만 어김없는 계절의 변화 속에 묻히고 캠퍼스에는 교화인 목 튤립이 순백의 아름다움으로 캠퍼스를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또한 학생들의 면학에 열중하는 모습과 자신의 삶에 대한 열정으로 숭실의 캠퍼스는 젊음의 패기로 가득합니다.




숭실대학은 1897년 평양에서 숭실학당으로 출발하여 지난 113년 동안 인재양성의 요람으로서 그 본연의 책무에 충직하였다고 감히 자부합니다. 근자에는 졸업생 취업률 상위 10위권 진입, 세계 로봇대회 최우수상 수상, 공인회계사 최연소 합격자 배출 등의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이는 숭실의 위상을 재차 확인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우리 대학은 “학생이 만족하는 강한 대학”을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올해 1400여명 규모의 민자기숙사 완공, 5000여평 규모의 학생회관 착공 등 학생복지환경 개선을 위한 전폭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새로운 중장기 발전계획인 “숭실 2020 발전전략”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융합을 통한 창의적 21세기 도전” 이라는 비전으로 ‘융합, 창의성, 도전’ 이 세 가지 키워드에 역점을 두고 학생들의 경쟁력 제고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지금 세계가 요구하는 인재상은 ‘올바른 가치관과 전문가적 실력’을 겸비한 창의적 인재라고 생각합니다. 이는 우리 숭실대학이 끊임없이 추구해온 “진리와 봉사”의 건학이념과 긴밀하게 연계되어 있습니다. 바른 인성에 기초한 창의적 실용인재 양성이라는 숭실의 기본정신을 더욱 발양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섬김의 리더십’으로 대표되는 사회봉사 교과목,  ‘정주영 창업론’이 대표하는 산학협력 교과목,  ‘한경직 리더십’으로 대표되는 교학협동 교과목과 더불어 인성과 리더십 영역의 교과목 추가 개설 등의 노력을 기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 중 최고의 프로그램을 자랑하는 해외봉사프로그램의 확충을 통하여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는 숭실 인재상을 정립하도록 하겠습니다.




우리 학생들을 글로벌 인재로 양성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해외 인턴십 프로그램, 전지구촌을 향해 열려있는 교환학생제도 등을 통해 학부모님들의 귀한 자녀들이 국제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 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일 것입니다.




5월 15일(토)에는 신입생 학부모님들을 교정에 모시고 우리 대학의 비전과 철학을 공유할 수 있는 <제1회 신입생 학부모 초청행사>를 개최하고자 합니다. 왕림하셔서 함께하신다면 숭실대학에 대한 깊은 이해와 더불어 무한한 신뢰를 가지실수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학부모님




올해 개교 113주년을 맞이하는 우리 숭실대학은 대한민국 ‘최초의 4년제 대학’에 머물지 않고 ‘최고의 4년제 대학’이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진리와 봉사”의 초석 위에 참다운 “숭실다움”을 덧입혀 우리 학생들을 이 시대를 이끌어 갈 자랑스러운 숭실인이 되게 할 것입니다.




특별히 우리 대학을 믿고 귀한 자녀들을 맡겨주신 학부모님께 어버이날에 즈음하여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아무쪼록 댁내 두루 평안하시고 가족 모두 건강하시길 소망하며, 학부모님께서 하시는 일 위에 하나님의 축복이 항상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2010년 5월




숭실대학교 총장 김대근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