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 제48주기 추모예배 드려져

2013년 9월 16일
13491

애국가 작곡가 안익태 선생 제48주기 추모예배 드려져

– 나라 사랑, 겨레 사랑의 깊은 뜻 마음에 새겨 이어가기로
– 새 진영 갖춘 기념재단 왕성한 활동과 네트워크 확장 기대

 애국가의 작곡가 안익태 선생 제 48주기 추모예배가 9월 16(월) 오전 본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 예배실에서 드려졌다. 안익태기념재단(이사장 한헌수 본교 총장)이 주최하고 본교가 후원한 이번 예배는 김회권 본교 교목실장의 사회로 성경봉독, 박영근 기념재단 이사의 대표기도, 김경래(고인의 전기 작가) 약력소개, 이사장 등 이사진과 유족들의 헌화, 이만방 이사의 추모사, 숭실챔버앙상블의 추모연주, 한헌수 이사장과 유족대표 인사말에 이은 사회자의 축도 순으로 진행되었다. 

 

 안익태 기념재단의 이사장인 본교 한헌수 총장은 인사말에서 “청명한 가을 날, 안익태 선생 제48주기 추모식에 참여해 주신 재단 이사님, 유가족, 여러 내빈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번 추모 예배는 애국가 국가제정 법안이 국회에 상정된 때에 안 선생님의 모교인 숭실에서 드려진다는 점에서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한 총장은 “올해 기념재단의 집행부가 새롭게 구성되었는데 내년 3월 안익태 기념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안익태 선생님의 뜻을 널리 알리고 기리는 일 뿐만 아니라 선생님의 뒤를 이어갈 음악가 육성에도 힘쓰며 기념사업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한총장은 “안익태 선생님의 추모예배를 통해서 다시 한 번 그 분의 업적을 기리고 기념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순흥안씨 대종회 안영홍 회장은 유가족을 대표해 “순흥안씨 27세 손으로서 안익태 선생님의 모교에서 추모 예배를 드리게 됨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인사한 후 “기념사업회를 위해 애쓰시는 한헌수 이사장님을 비롯한 이사님들의 노고를 유가족들은 잘 알고 있으며, 바라기는 앞으로 기념사업회를 통해 더욱 고인의 뜻과 정신이 잘 계승되고 확산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만방 안익태 기념재단 이사는 추모말씀을 통해 “애국가는 그 어떤 요구도 없었고 누구도 강요한 적 없었으나 우리 모두의 가슴속에 깊이 간직해 놓았던 우리들의 환희, 소망을 담아 안익태 선생님이 만들어 낸 민족의 노래, 국민의 노래”라며 “철없던 어린 시절 목놓아 외치며 불렀던 우리의 노래, 애국가에 담겨진 깊은 뜻을 이제야 알 듯 싶다”고 회고한 후 “음악은 진리가 없을 때 우리를 신에게 인도한다”는 말로 마무리 했다.

 이번 안익태 선생 제 48주기 추모예배에는 안영홍 순흥 안씨 대종회 회장, 안익태 선생의 전기 작가인 한국기독교 100주년기념재단 김경래 상임이사, 경기도의정회 전국시도의정회 신현태 회장, 두산그룹 안천학 고문을 비롯한 유가족과 기념재단 이사, 음악계 인사들이 참석해 한 마음으로 고인을 기렸다. 홍보팀장 김지현(kimjh@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