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이낙연 前 국무총리 초청 ‘대한민국 생존전략’ 특강 개최

2023년 11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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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숭실대학교는 이낙연 前 국무총리를 초청해 특강을 가졌다(사진=숭실대)>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이낙연 前 국무총리를 초청하여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하는 숭실글로벌리더스포럼 특강을 개최했다. 11월 8일 수요일 오후 3시에 한경직기념관 김덕윤 예배실에서 진행된 특강에는 학생과 교직원 약 70여명이 참여했다.

 

<사진2-숭실대학교는 이낙연 前 국무총리와 간담회를 가졌다(사진=숭실대)>

특강에 앞서 장범식 총장은 이낙연 전 총리와 차담을 갖고 숭실대학교의 역사와 사회공헌 노력을 설명했다. 장 총장은 “1897년, 평양에 뿌리를 둔 숭실대학교는 현재 약 1만 2천 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현재 대한민국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 및 등록금 동결로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숭실대학교는 최근 3년 연속 입시경쟁률이 올라가고 있으며, 국내외 재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다.”고 전했다. 장 총장은 또한, “숭실대학교는 학생 교육 외에도 북한 이탈주민과 다문화가정에 대한 지원 등, 소외 계층을 위한 지원 활동에도 다방면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낙연 전 총리는 “초청해 주셔서 감사하다. 현재 우리 대학들이 고민하고 있는 많은 부분에 깊은 공감을 하고 있다.”며 “국내 대학으로 유학 오는 유학생과 다문화가정의 증가는 우리나라가 열린 사회로 발전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주제이며, 숭실대의 노력이 매우 의미있다고 본다.”고 화답했다.

 

<사진3-특강 진행 중인 이낙연 前 국무총리(사진=숭실대)>

이어진 특강에서 이낙연 전 총리는 ‘대한민국 생존전략’을 주제로 현 국제정세와 대한민국의 과제, 역사에 대한 견해를 나누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낙연 전 총리는 동아일보 기자 및 국무총리 재직 당시의 다양한 일화를 특강에서 소개하며 대한민국이 분단국가, 동맹국가, 반도국가, 통상국가라는 전제로 현명한 외교정책을 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총리는 “분단국가인 우리에겐 늘 평화의 확보가 가장 절실한 과제 중 하나이며, 급변하는 세계의 정세 속에 민첩하고 매력적인 돌고래 외교가 필요하다. 한미동맹을 기반으로 하면서, 남북이 상호 위협을 감소시켜 한반도의 긴장을 낮춰가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또한, “한 국가의 대외 정책을 볼 때는 그 상대국뿐 아니라 주변 국가들의 움직임을 함께 주시하여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김대중 대통령의 햇볕정책이 북핵을 막았느냐는 질문, 최근 청년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는 중국에 대한 비호감 정서 문제, 문재인 정부의 신남방정책에 대한 설명 요청 등 학생과 교직원들의 다양한 질문이 이어졌다. 햇볕정책 회의론에 대한 질문에 이 전 총리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은 미국과의 신뢰와 공조에서 비롯되었으며 당시 미 국방부장관 W.페리의 ‘페리보고서’ 중 ‘상호위험저감’을 통해 남북미가 위험 요소를 내려놓자는 공감대가 형성되었기에 평화가 유지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대중 대통령이었기에 북핵 실험을 2006년까지 지연시킬 수 있었다. 앞으로도 김 전 대통령의 햇볕정책과 유사한 정책만이 한반도 평화조성을 가능케 할 것이다.”고 답했다.

이날 특강에는 숭실대학교 장범식 총장, 신요안 학사부총장, 이원철 연구·산학부총장, 김도연 비서실장, 전수미 대외협력실장, 이상준 기획조정실장, 서문기 숭실평화통일연구원장 등 다수의 숭실대학교 교직원 및 재학생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종료됐다.

한편 숭실대학교는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숭실글로벌리더스포럼(Soongsil Global Leaders’ Forum)을 진행 중이다. 다음 포럼은 11월 15일, 주한 키르기스공화국 대사를 초청해 숭실대학교 베어드홀 4층 회의실에서 특강을 개최할 예정이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