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 59주년 감사예배 열려

2013년 5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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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교 120주년 & 재건 60주년을 위한 ‘재건 59주년 감사예배’
한헌수 총장, 제3의 창학 앞두고 120주년기념관 건립 등 4대 비전 제시

제3의 창학을 준비하는 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가 5월 10일 오전 11시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재건 59주년 감사예배’를 드렸다. 美 선교사 베어드(W.M.Baird) 박사에 의해 1897년 평양에서 문을 연 본교는,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며 자진폐교했고, 1954년 서울에서 재건됐다.

이날 예배는 △기도(조성기 목사, 숭목회장) △성경봉독(이덕실 동문장학회 이사장) △특별찬양(웨스트민스터합창단) △말씀(김회권 교목실장) △개교 120주년 & 재건 60주년 기념 행사계획 발표(한헌수 총장) △인사(이원의 총동문회장, 이효계 전 총장, 김득린 동문)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김회권 교목실장은 ‘오래 황폐케 된 기초를 회복하는 세대’를 주제로 한 말씀을 통해 “숭실은 평양에 처음 학교를 세웠던 선교사의 마음과 신사참배 등 불의를 거부했던 희생정신으로 회복해야 한다”면서 “기독교적 사명과 실사구시의 정신으로 이 사회에 투신하여 고등교육을 주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헌수 총장은 “평양 숭실 120주년과 서울 숭실 60주년을 앞두고 이제 우리가 왜 서울 땅에 존재해야 하는지 증명해야 하는 사명을 갖게 되었다”며 “과연 우리가 그런 역사적인 책임을 감당할만 한 준비가 되어 있는지,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나 될지 참으로 어려운 질문을 안고 기념예배를 드리게 됐다”고 말했다.

한 총장은 “2017년 제3의 창학을 앞두고 1단계로 진행할 사업들을 정리했다”면서 △숭실의 역사정립(건학 120주년에 걸맞는 역사 인식과 사료 발굴) △건학120주년기념관 건립(동문회관, 국제학술관, 외국인 기숙사 등으로 활용) △평양숭실 재건(교육 및 의료지원 등 통일을 앞당기는데 큰 역할 수행) △숭실을 세계로(베트남 제2캠퍼스 건립 등 국제 교육사업) 등 4대 비전을 제시했다.

한 총장은 끝으로 “이 네 가지를 120주년 기념사업의 기본사업으로 하고, 여기 오신 모든 분들의 지혜를 모아 사업을 완성해 나가도록 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최근 시작한 ‘창학 120주년 120억 모금’을 꼭 달성해서 기념관 건축 등 관련 사업이 잘 수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우희덕 홍보팀 계장(woogun@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