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한헌수 제13대 총장 취임식 열려
역대 최연소로 ‘역동숭실’ 구현…“평양 숭실대 만들어 통일 대한민국 교육 축으로”
한헌수 정보통신전자공학부 교수(55·사진)가 2월 1일 숭실대 제13대 총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4년. 교내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한 총장은 “통일 한국을 바라보며 평양에 숭실대학교를 하나 더 만들어 서울과 평양을 잇는 통일된 대한민국의 교육 축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美 선교사 베어드(W.M.Baird) 박사에 의해 1897년 10월 평양에서 문을 연 숭실대는 한국 유일의 이산대학이다.
한 총장은 “숭실대학교 창학 120주년을 눈앞에 두고 새로운 비상을 준비하며 총장의 직무를 맡게 되었다”면서 △기독교적 정체성 강화 △융합형 인재 육성을 위한 혁신적 교육체계 정립 △분권화되고 소통능력을 갖춘 행정체계 구축 △대학역량의 10분의 1을 나눔과 봉사를 위해 활용 △국제적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대학 조성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한 총장은 “한국 최초의 대학인 숭실은 이제 최초를 최고로 승화시키는 ‘역동숭실(Dynamic Soongsil)’이 될 것이며, 제3창학을 통해 형성될 제3세대 숭실인은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숭실의 동산에 ‘오래전 선지자들이 꿈꾸던 복을’ 누리는 비전을 가슴에 담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라며 “지금 우리가 함께 내딛는 작은 첫걸음이 힘찬 도약의 걸음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도와 힘을 모아달라”고 학교 구성원들과 지지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날 취임식에는 박종순 법인이사장, 김영호 법인이사, 림인식 전 법인이사장, 이중 전 총장, 이원의 총동문회장, 김민기 교수협의회장, 전영철 노동조합 지부장, 백종하 총학생회장, 조성기 목사(숭목회장), 김삼환 한남대 법인이사(명성교회 담임목사), 김진경 평양과학기술대 총장, 정몽준 국회의원, 전병헌 국회의원, 문충실 동작구청장, 배영철 동작경찰서장, 박세식 동작소방서장, 고윤환 문경시장, 김인호 금성출판사 사장 등 내외빈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우희덕 홍보팀 계장(woogun@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