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직원들, 저소득층 재학생 위해 장학금 1억원 출연
직원 159명 십시일반 정성 모아…1998년부터 장학사업과 나눔봉사활동 활발히 전개
“숭실대 직원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통한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저소득층 재학생들에게 전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본교 직원 159명이 형편이 어려운 재학생들을 위해 십시일반 정성을 모아 1억 원의 장학금을 마련했다.
본교 노동조합 전영철 지부장은 직원들을 대표해 4월 25일 오후 2시 총장실을 방문, “저소득 소외계층 재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 1억 원을 약정하고, 이중 2천만 원을 먼저 김대근 총장에게 전달했다. 이 장학금은 매년 10명 내외의 학생들에게 1백만 원씩 전달될 예정이다.
김대근 총장은 이 자리에서 “양극화가 심화되는 어려운 시기에 직원들이 먼저 앞장서서 학생들을 돕는 것은 그 의미와 영향이 크다”면서 “이러한 사랑의 샘물이 계속 뿜어져 나와 나눔이 선순환 되는 학교를 함께 만들자”고 말했다.
전영철 지부장은 “직원들의 지속적인 나눔봉사활동은 본교의 정체성은 물론 직원들의 정체성과도 직결한다”면서 “선배들의 나눔정신을 계승하여 장학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나눔활동을 계속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본교 직원들은 1998년부터 자체적으로 장학사업을 시작해 총 118명의 재학생들에게 1억1천8백만 원을 장학금으로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쌀나누기, 독거노인 도배장판공사, 영정사진촬영 봉사, 소년소녀가장 돕기 등을 활발히 전개해 나가고 있다. 우희덕 홍보팀 계장(woogun@ssu.ac.kr)
<▲ 영상 / 현대 HCN 뉴스와이드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