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K+사업단, 제23회 콜로키움 개최 : ‘갓(god)’은 어떻게 ‘하나님’으로 불리게 되었나?

2024년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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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HK+사업단 제23회 콜로키움 포스터(사진=숭실대)>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단장 장경남)은 오는 8월 28일(수) 오후 3시 제23회 콜로키움을 비대면으로 개최한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부산대 인문학연구소 이상현 HK교수를 초청해 <선교사 게일과 한국문학 : 한국인의 원시적 유일신 관념을 찾아서>를 주제로 강연이 진행된다. 발표를 맡은 이상현 교수는 『한국 고전번역가의 초상, 게일의 고전학 담론과 고소설 번역의 지평』이라는 연구서를 통해 게일을 소개한 바 있다.

강연에서 주로 다룰 인물인 제임스 스카스 게일(James Scarth Gale, 한국명 기일, 1863~1937)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 한국에서 활동한 개신교 선교사이다.

게일은 캐나다 토론토대학을 졸업하고 기독청년회(YMCA) 파송 선교사로 25살에 처음 한국에 발을 디뎠으며, 한국문학 속에 한민족의 내밀하고 진실한 목소리가 담겨 있다고 생각했다. 이번 콜로키움에서는 그의 선교활동을 통해 한국 전통문화의 특성과 토착 선교 문화가 어떻게 융합됐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이상현 교수에 따르면, 게일은 한국문학에 새겨진 한국인의 원시적 유일신 관념과 그 계보를 찾고자 노력했다는 점에서 다른 선교사과 차별점을 가진다. 그의 탐구 과정은 개신교의 ‘유일신’을 번역할 적절한 한국어, 즉 ‘하나님’이라는 용어와 그것에 함축된 개념을 발견하는 과정이기도 했으며, 게일의 한국문학 독해는 단군을 기원으로 하는 한민족의 역사를 재구성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도 주목할만한 가치가 있다.

숭실대 HK+사업단은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한국문학이 선교사 게일에게 지니는 의미와, 그가 주목했던 한국문학에 내재된 독특한 가치와 상상은 어떤 것이었을지에 대해 답해보는 시간을 가지고자 한다고 밝혔다.

숭실대학교 HK+사업단 장경남 단장은 “조선 문화가 미개하다고 여겨졌던 초기 선교 과정에서, 게일 선교사는 한국 문화의 진수를 영미권에 소개하고, 토착적 기독교를 전파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번 콜로키움을 통해 한국어학자이자 고전 번역가로 활동했던 그를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숭실대학교 HK+사업단 제23회 콜로키움

▶ 제목: <선교사 게일과 한국문학 : 한국인의 원시적 유일신 관념을 찾아서>

▶ 발표: 이상현(부산대 인문학연구소 HK교수)

▶ 주최: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인문한국플러스(HK+)사업단

▶ 일시: 2024년 8월 28일(수) 오후 3시~5시

▶ 장소: 비대면 Zoom(ID : 710 871 2219 비밀번호 : soongsilhk)

Zoom 회의 참가

https://ssu-ac-kr.zoom.us/j/7108712219?pwd=ga0uB7Ixve1fIpGJiAoHOBgeFL3cc4.1&omn=88053310571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