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한국문예연구소, 2011 한국연구재단 지원사업 선정
2013년까지 3억원 지원받아 프로젝트 진행…‘한국생태문학연구총서1’도 발간
본교 한국문예연구소(소장 조규익, 사진)의 프로젝트 ‘용비어천가의 악무 <봉래의> 복원과 문화코드 탐색-가무악의 융합적 관점을 바탕으로-(연구책임자: 문숙희)’가 한국연구재단 2011년도 일반연구지원사업-기본연구(공동연구)에 선정되어 올해부터 2013년까지 3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한편, 한국문예연구소는 학술총서 26호로 <한국생태문학연구총서 1>을 발간했다. 조규익 소장이 밝힌 내용과 취지는 아래와 같다. 홍보팀 우희덕(woogun@ssu.ac.kr)
‘생태담론’이 21세기의 대표적인 화두로 떠오르긴 했지만, 아직 실천적 담론으로까지 확대되지는 못한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현대인에게 절실한 것은 생태주의에 대한 인식의 전환과 내면화 과정이다. 시대 상황의 반영과 진단이 문학의 중요한 역할이며 책임인데, 생태문학이라고 예외일 수는 없다. 최근 한국의 생태 문학은 세계 생태문학사의 전개와 발맞추어 당대의 시대적 요청에 부응하는 성과를 산출해가고 있다. 그러나 여타의 분야들에 비해 한국 생태 문학에 관련한 연구들이 제대로 정리되지 못한 실정이다. 작금의 생태계 위기 시대에 생태 문학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는 데 한계를 지니고 있는 것도 그 때문이다.
따라서 숭실대학교 한국문예연구소에서는 그동안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생태문학에 대한 학술연구를 한자리에 모아『생태문학연구총서』를 기획 발간하였다. 이 총서에 수록된 연구성과물들은 생태문학에 대한 일반론부터 한국전통생태사상과 작가작품론, 한국현대생태시 작가작품론, 한국현대생태소설 작가작품론, 해외생태시 작가작품론, 해외생태소설 작가작품론까지 모든 생태문학연구를 총 망라하였다.
이 총서가 발간되면 향후 생태문학 연구자들에게 적지 않은 편의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학제간 연구의 융합발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연구자들의 편의를 위하여 지면상 싣지 못한 필자들의 생태문학에 관한 다른 논문의 서지사항과 생태문학에 관한 저서들을 밝혀 연구자들이 이 총서를 통하여 해당 자료를 쉽게 확보할 수 있도록 하였다. 이렇게 구성된 생태문학연구총서』는 문학생태학에 관한 연구의 활성화와 생태주의에 대한 인식의 전환에도 기여할 것이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