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마스테 India! 숭실, 인도를 가슴에 품다
인도 애나大·하이더라바드大 등 5곳과 교류협정
현지 최고 명문대와 교류 물꼬 터…“교류 대학 다각화”
제3세계서 숭실의 비전 더 큰 빛…세계 30여개국 100여개교와 교류 ‘ing’
“인도에 있으면서 하늘이 이렇게 아름다웠는지, 별이 이렇게 많았는지 알게 됐어요. 처음 캠퍼스 안을 걸었을 때 신기한 듯 나를 바라보던 인도 친구들의 커다란 눈망울도 생생하고요. 낯선 인도에서 경험한 모든 것들을 긍정의 에너지로 저장해서 세상과 소통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인도 칼라살링엄大 최초의 외국인 유학생인 김지우 학생(글로벌미디어4, 사진 오른쪽)은 교환학생 시절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이 벅차오른다. 친자매처럼 함께 수업을 듣던 학생들, 한국어를 가르치던 기억들, 인도식 분장인 ‘궁굼’을 하고 현지를 누비던 기억들이 다시 떠오른다. 그의 추억만큼이나 그의 존재는 특별했다. 이 대학의 거의 모든 이들이 그의 이름과 행동 하나하나를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을 정도다.
그는 어떻게 인도에 갈 ‘기회’를 잡을 수 있었을까? 여기에는 세계 어디와도 ‘다리’를 이어주는 숭실의 국제교류 노하우가 숨어 있다. 미국과 서유럽은 물론 제3 세계로 나아가는 숭실의 발걸음. 제2캠퍼스를 계획하고 있는 베트남에 이어 이제는 인도다. 숭실대(총장 김대근)는 최근 인도 주요대학 5곳과 교류협정을 체결하며 명실공히 글로벌 대학으로 부상하고 있다.
<▲ 사진설명 / 김대근 총장과 이인성 대외협력처장이 인도의 첫번째 자매대학인 칼라살링엄大를 방문, 학생들에게 숭실대학교를 소개하고 있다.>
김대근 총장과 이인성 대외협력처장 등 학교 관계자들은 지난 7월 12일부터 21일까지 인도 각 지역을 방문, 애나大, 하이더라바드大, 레이디독大, 애난드工大, 수랴 工大 등 5개 대학과 학생교환, 공동 연구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김 총장은 “인도는 베트남과 마찬가지로 천연자원과 인적자원이 풍부하여 큰 성장 잠재력을 가진 나라이며, 앞으로 국제 사회에서 급부상하는 나라가 될 것이므로 이번 방문을 통한 교류협정 체결은 큰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
<▲ 사진 / 애나大(Anna University)와 교류협정 체결>
이번에 협정을 맺은 애나大는 1978년 설립되어 2007년 인도 ‘TOP 50 Government Engineering' 부문에서 10위에 랭크되는 등 공학교육이 특화된 대학으로 산하에 160여개 대학의 30여만 명의 학생들을 관리하고 있는 타밀라두 주의 대표적인 주립대학이다. 또한, 하이더라바드大는 1974년 인도 의회에 의해 설립된 국립대로서 인도 대학 전체 순위 3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연구 분야 1위의 인도 최고 수준의 명문대학으로 앞으로 양교간의 활발한 교수, 학생 교류 및 공동 연구가 기대된다
김 총장은 “세계 각 대륙의 대학들과 더욱 적극적으로 교류협정을 체결하여 재학생들이 본교 캠퍼스 혹은 외국 대학에서 ‘세계’와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가질 수 있도록 국제화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을 강조하였으며, 이인성 대외협력처장은 “특별히 이번 인도 방문을 통해 인도의 국립·주립·사립·기독교 대학 등 전 영역에 걸쳐 인도의 교류 거점 대학들을 더욱 다각화했다”고 부연 설명하였다. 이러한 인도 대학들과의 협정을 통해 인도와의 inbound 및 outbound 학생들이 다음 학기부터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 사진 / 애난드工大(Anand Institute of Higher Technology)와 교류협정 체결>
또한, 인도인들의 정신적 지주인 타고르의 고향 산티니케탄 지역에 초현대식 학교인 ‘숭실리빙워터스쿨’을 설립하여 ‘진리와 봉사’의 숭실의 교육 이념을 인도 땅에서도 구체화하고 있으며, 이미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는 자매대학 칼라살링엄大와는 인도 최초로 대학 내에 한국어학당 및 한국어학과 개설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협의했다.
숭실대는 2010년 8월 현재 세계 30여 개국 100여 개 대학 및 교육기관과 협정을 맺고 교원·학생 교류, 공동 연구, 공동 학위 프로그램 운영 등 다각적인 교류를 펼쳐가고 있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