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이두현 교수, ‘구약젼셔’ 등 희귀 성경 5권 기증

2010년 11월 22일
11936

 

 

 서울대 이두현 교수, ‘구약젼셔 뎨일권’ 등 희귀 성경 5권 기증

 "아버지 숭실대에서 받은 도움 때문에 기증 결심"

이두현 서울대 명예교수가 지난 10월 29일 희귀 성경인 <구약젼셔 뎨일권>, <구약젼셔 뎨이권>, <신약젼셔>, <예수셩교젼셔> 등 고서적 5권을 본교 박물관에 기증했다.

 이 교수가 기증한 <구약젼셔>는 최초의 한글 공인역 구약성서로 ‘구역 성서’라고도 불리며 상·하권으로 나뉘어져 있다. 또 <신약젼셔>는 1900년 국내에서 최초로 발간된 신약전서로 1906년 한국 최초의 공인역본 신약전서의 근간이 된 성경이다. 

또 함께 기증된 <예수셩교젼셔>는 1887년 한글로 발간된 최초의 신약전서인 <예수셩교젼셔>의 복쇄 출간물로, 1956년 대한성서공회에서 성서회관 낙성기념으로 간행한 것이다.  

이두현 교수는 “아버지께서 책을 쓰실 때 숭실대학교 박물관 자료의 많은 도움을 받았고, 그 이후부터 박물관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어왔다”며 “많은 사람들이 책을 볼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기증을 결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김대근 총장은 “이 같은 귀한 서적을 보다 많은 사람들이 연구를 위해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고 기증에 대한 감사의 인사를 건냈다. 홍보팀 김태헌(119@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