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설명 / 김대근 총장(좌)이 시가 2억 원 상당의 임야를 기부한 김상태 동문(우)에게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김상태 동문, 시가2억원 상당 임야 2만5천여평 기부
“항상 모교에 마음의 빚…학교 발전에 작은 밑거름 되길“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19세기 '기도하는 마리아 상'도 기증
김상태 동문(사학 59, 모스크바장신대 객원교수)이 시가 2억원 상당의 경북 상주시 일대 임야를 본교에 기부했다. 김 동문은 2월 18일 오전 11시 본교 총장실을 방문, 김대근 총장에게 관련 서류 및 토지 기증서를 전달했다.
이날 김 동문이 기증한 토지는 경북 상주시 낙동면 성동리 산23번지 일대 임야 82.512㎡(2만5천여평)로, 본교의 문경연수원 부지와 차로 15분 거리에 있어 지리적 접근성도 뛰어나다.
김 동문은 “항상 모교에 대한 마음의 빚을 지고 있었다”면서 “오늘 기증하는 임야가 숭실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그는 또 “숭실대를 '진리와 봉사'의 건학이념으로 서울에 재건하신 한경직 목사님의 정신이 길잡이가 되어 모교 발전의 길에 밝은 빛이 비춰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대근 총장은 “재건 3회 졸업생이자 숭실의 자랑스런 동문이신 김 교수님의 숭실사랑이 후배들에게 큰 귀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오늘 보여주신 따뜻하고 소중한 마음을 오랫동안 기리고, 기증하신 토지를 꼭 필요한 곳에 활용하도록 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김 동문은 본인이 소장하고 있는 목각 ‘기도하는 마리아 상’을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관장 최병현)에 기증했다. 이 조각상은 조선왕조 22대 정조(1776년~1800년)에서 26대 고종(1863년~1907년)의 시대에 천주교의 왕성한 전파와 박해과정에서 신자들이 기도 시 사용했던 조각상으로 추정된다. 김 동문은 이 조각상을 1970년부터 소장해왔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