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입학사정관제 신규 지원대학 선정
수시 1학기 글로벌인재전형 등 통해 199명 선발
숭실대학교(총장 김대근)가 2010학년도 대입 입학사정관제 신규 지원대학으로 선정됐다고 7월 15일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 이하 교과부)가 발표했다.
교과부는 이날 숭실대, 성신여대, 단국대 등 9개 대학을 올해 입학사정관제 신규 지원대학으로 선정했다. 이로써 서울대 등 대규모 종합대 10곳, 가톨릭대 등 소규모 특성화대 5곳, 고려대 등 입학사정관 전문양성 및 훈련프로그램 개설 운영 5곳, 한양대 등 계속지원 대학 23곳 등이 정부 예산지원을 받는 입학사정관제 실시 대학으로 최종 확정됐다.
2010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는 곳은 47개 대학이며, 총 2만 695명을 입학사정관 전형으로 뽑는다. 지난해 40개 대학 4천555명과 비교해 4.5배가 늘어난 것이다. 교과부와 대교협은 15일 입학사정관 지원 사업과 관련, 올해 예산을 배정할 각 대학의 입학사정관 모집전형 집계 결과를 이같이 밝혔다.
<▲ 사진 / 왼쪽부터 정청교 사정관, 이희정 사정관, 권혁회 입학처장, 전미경 선임사정관, 이재관 책임사정관(경영학부 명예교수)>
숭실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전형을 통해 총 199명을 선발한다. 특히 수시 1학기에서 114명을 선발하는 글로벌인재전형은, 영어와 중국어, 일본어의 공인된 일정 성적 이상을 획득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을 통해 3배수를 선발하고, 2차에서 1차 서류전형 성적과 심층면접을 통해서 최종 합격자를 선발한다.
1차 서류전형은 어학성적뿐만 아니라 학생부(비교과 포함)와 자기소개서 특히 ‘글로벌인재 성장계획서’를 제출받아 글로벌인재로서의 진정성과 열정을 심사할 계획이다. 2차 심층면접은 다면 평가로 진행된다. 심층면접은 학과 교수 2명에 사정관 1명이 배석, 전공은 학과 교수들이 면접하고, 사정관들은 전공 이외의 항목들을 평가할 계획이다.
숭실대 입학사정관전형은 모두 정원 내에서 이루어지고, 입학사정관들이 서류와 심층면접, 최종 사정까지 참여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숭실대는 사정관의 독자성을 확보하기 위해 기존 입학처 내의 입학관리과와는 별도로 ‘입학사정본부’를 두고 명예교수를 책임 사정관으로 위촉하여 그 역할을 수행토록 했다. 현재 숭실대의 입학사정관은 책임사정관을 포함 총 4명이다.
이밖에 숭실대는 2010학년도 입시에서 입학사정관들이 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전형과 특기자전형, 특수교육대상자전형 등에 부분 참여키로 했으며, 2011학년도 이후 입학사정관 수를 늘림과 동시에 입학사정관전형도 정원의 1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권혁회 입학처장은 “성공적인 입학사정관전형을 위해 입학사정관 전문성 강화 · 학교의 지원체계 정비 · 신입생 육성 계획 등을 준비 중”이라며 “교육 인프라가 잘 갖춰진 숭실대학교에서 학생들이 꿈과 비전을 가지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자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