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주신그룹과 공동연구개발 협약식
본교 에코시스템연구소 주관 ‘우드칩 활용·바이오매스 사업화’ 추진
숭실대학교(총장 김대근)는 주신그룹(회장 이기남)과 8월 3일 교내 베어드홀 4층 회의실에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체결했다. ·
주신그룹은 말레이시아에서 조림 및 벌목 사업을 하고 있는 기업으로, 본교 에코시스템연구소(소장 조문수)는 이날 협약식을 통해 주신그룹과 ‘우드칩(Woodchip)활용과 바이오매스(Biomass)사업화’를 위한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약속했다.
이번 협약으로 주신그룹은 연간 최소 1억 원을 본교 에코시스템연구소에 연구비로 출연할 예정이며, 연구소는 이를 기반으로 재생 및 친환경 에너지 관련 연구에 본격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이기남 주신그룹 회장은 본교 김대근 총장 등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면서 “양 기관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가장 이상적인 산학협동 관계로 발전해 갈 수 있다”며 “신 재생에너지 분야의 최고의 자리에 오를 날이 멀지않았음을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회장은 “바이오매스 사업화 공동연구 개발을 시작함으로써 에코시스템연구소는 주신그룹이 경영활동으로 체득한 경영기법 및 노하우를 제공 받을 수 있고, 주신그룹은 에코시스템연구소의 우수한 인재와 설비를 통해 사업의 핵심이론을 배울 수 있게 되었다”며 공동연구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대근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설립된 숭실대학교와 주신그룹이 협약을 맺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이번 협약이 형식적인 관계를 맺는 것이 아닌, 진정한 협력관계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 총장은 또 “주신그룹과의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는데 있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사진설명 / 조문수 숭실대 에코시스템연구소장(좌)과 이기남 주신그룹 회장(우)이 협약서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주신그룹은 말레이시아에서 서울시 1.5배 면적에 해당하는 조림 및 벌목사업을 하는 기업으로 현재 8개 산하 회사가 설립되어 있다. 한국에서 저탄소, 녹색성장 사업을 최초로 시작하기도 한 주신그룹은 한국을 재생자원을 통한 산유국으로 만드는 데에 주력하고 있어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정부의 핵심 사업과 맥을 같이 하고 있다.
조문수 에코시스템연구소장(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교수)은 “우리 연구소는 산공·화공· 경영·화학 등 여러 분야의 연구진들이 프로젝트에 따라 함께 연구할 수 있는 유연성 있는 연구소”라고 강조한 뒤 “주신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BTL(Biomass-To-Liquid) 생산 및 발전 시스템을 개발하여, 전 세계에 보급하려는 사업을 성공시키기 위해 과학적, 기술적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공동연구의 방향을 밝혔다. 조 소장은 또 “주신그룹은 북한에 조림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니 숭실의 정체성과도 깊은 관련이 있어 추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본교 김대근 총장, 이원철 연구·산학협력처장, 이인성 대외협력처장, 조문수 에코시스템연구소장, 주신그룹 이기남 회장, 김신훈 지사장, 곽민수 부사장, 김경성 남북체육교류협의위원장, 박정근 MBC통일방송사업단장, 송기출 경기도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등 많은 내외빈이 참석했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