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사회과학대학 정보사회학과 재학 중 운명을 달리한 故 황윤섭(03학번) 군의 아버지 황병철 씨가 12월 13일 오전 11시 이효계 총장을 방문, 정보사회학과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며 천이백만원을 출연했다.
이 자리에는 황군이 소속되어 있던 사회과학대학의 서병훈 학장, 박창호 정보사회학과 학과장, 같이 공부했던 학과생들이 참석해 황군의 아버지를 위로하며 또한 감사의 마음을 나타냈다.
이 자리에서 이효계 총장은, “너무나 비통한 마음이지만, 주신 장학기금을 좋은 학생을 배출하는 밑거름이 되도록 귀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기금 출연식 내내 눈물을 감추지 못한 황군의 아버지 황병철 씨는 “아들을 위한 마음으로 장학기금을 내놓게 됐다”며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만들었다.
한편, 황병철 씨가 출연한 장학기금은 매학기 두 명의 학생에게 100만원씩 지급되어, 3년간 총 12명의 학생이 혜택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