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 우승, 작년에 이어 2연패
오늘(24일) 오후 2시, 경기도 고양시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국대학축구선수권대회 결승전에서, 우리 학교가 성균관대를 맞아 2:1의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고 작년에 이어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첫 골은 성균관대에서 나왔다. 전반 24분, 성균관대의 이수민이 패스를 인터셉트한 뒤 오른쪽 측면으로 패스를 했고, 이것을 윤동민이 가볍게 밀어 넣으며 득점에 성공했다.
선제골을 내준 우리 학교는 곧바로 만회골을 위한 반격에 나섰다. 윤성효 감독은 올림픽대표팀으로 일본 원정을 다녀온 박종진을 선발에서 제외시켰지만, 전반 35분 박 선수를 전격 교체투입하며 공격의 활로를 찾았다. 하지만 성균관대의 빈틈없는 협동 수비에 번번이 막히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우리 학교 축구단은 청소년대표팀 주장인 박주호를 투입했다. 이후 박주호와 박종진이 번갈아가며 성균관대의 측면을 공략하며 몇 차례에 걸쳐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그렇게 우리 축구단은 후반전 내내 공격에 우위를 점하며 많은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골대를 조금씩 빗나갔다.
0-1로 패색이 짙던 후반 종료 직전, 왼쪽 사이드를 파고들던 박주호가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에 상승세를 탄 우리 축구단은 연장전 종료직전인 후반 29분 김병석이 승부를 결정짓는 결승골마저 뽑아내며 각본 없는 2-1 역전 드라마를 만들어 냈다.
한편, 우리 축구단 윤성효 감독과 황병주 선수가 대회 최우수지도자와 최우수선수에 각각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