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범죄예방홍보단 5기 활동 시작, “유학생 범죄 예방 계속”

2023년 4월 1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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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유학생은 자국 환경과 문화가 달라 여러 어려움을 겪는데요. 한국에서 주의해야 할 각종 범죄에 노출될 경우 잘 몰라서 피해를 보는 경우도 생깁니다. 숭실대학교 SNS 범죄예방홍보단은 이런 유학생들에게 자국 언어로 범죄 유형과 예방법을 알려 피해를 막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주영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2020년 12명으로 시작한 숭실대학교 SNS 범죄예방홍보단이 어느덧 다섯 번째 활동에 접어들었습니다. 홍보단은 대사관 사칭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하며 동작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또 중고 물품 사기를 의심한 유학생이 홍보단 글을 보고 문의해 피해를 막는 등 범죄 예방 사례가 많아졌습니다.

 

[ 이남희 / 동작경찰서 외사정보관 : 중고 물품 사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도 저희가 접수를 해서 내용을 파악한 후에 예방을 한 사례가 있는 등 상당히 만족스러운 활동으로 이어지고 있고요. 유학생 홍보단 활동은 유학생들로 하여금 자체적으로 스스로 유학생들의 범죄 예방 활동을 하는…. ]

 

홍보단은 동작경찰서로부터 보이스피싱, 중고 거래 사기 등 유학생이 모르고 당할 수 있는 범죄 사례에 대한 정보와 예방법을 받아 자국 언어로 번역해 커뮤니티에 홍보합니다. 지금까지 홍보단원으로 유학생 51명이 참여했는데, 그동안 범죄 예방 사례가 쌓인 만큼 입소문을 듣고 찾아온 학생들도 모였습니다.

 

[ 응웬티엔쯔엉 / 5기 홍보단원 : 제 친구를 통해 범죄예방홍보단을 알게 되었어요. ]

[ 강염청 / 5기 홍보단원 : 주변 친구들도 보이스피싱 (시도) 많이 당해가지고 그래서 이런 예방 활동 통해 친구들도 도움을 받았다고…. ]

 

지난 2기에 이어 두 번째로 참여한 학생은 남다른 각오를 내비칩니다.

 

[ 히게이샤 하루카 / 2기, 5기 홍보단원 : 두 번째니까 더 좋은 번역을 할 수 있게 활동하고 싶습니다. ]

 

홍보단은 SNS를 통한 활동뿐 아니라 동작경찰서 외국인 치안봉사대와 협력해 야간 순찰 등 오프라인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HCN 뉴스 정주영입니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