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전자정보공학부 최근영 대학원생, 휴먼테크논문대상서 OLED 패턴 기술로 ‘은상’ 수상

2021년 2월 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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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전자정보공학부 이호진교수 ‘MEMS Display and Sensor’ 연구실 소속 최근영 박사과정생이 삼성전자가 주최한 제27회 휴먼테크논문대상에서 Physical Devices & Processes 분야 은상을 수상했다.

 

휴먼테크논문대상은 과학기술 분야의 주역이 될 젊고 우수한 과학자를 발굴하기 위해 1994년 제정됐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중앙일보가 후원한다. 이번 제27회는 95개의 학교가 참여하였고 에너지 및 환경, 회로설계, 신호처리, 네트워크, 기계공학, 재료과학, 기초과학, 생명과학 등 10개 분야에 총 1,991편의 논문이 접수됐다.

 

OLED 디스플레이는 정확한 색 재현성, 넓은 시야각, 빠른 응답속도, 낮은 소비전력 등의 장점이 있는 우수한 디스플레이다. 하지만 유기 발광형 반도체는 실리콘 반도체와 달리 물리적 충격에 약하고 유기용매에서 불안정해 연속적인 용액공정 및 기존 포토리소그래피 패턴 공정을 이용하기 어려워 초미세패턴 구현에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영 연구원은 <초고해상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구현을 위한 OLED 패턴 기술 개발> 논문을 통해 보완점을 제시했다. 내구성이 우수한 ‘유기반도체 겔(Gel)’을 유기 발광형 반도체에 도입한 것이다. 연속적인 용액공정과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을 사용하여 2um 크기로 초고해상도 패턴화 하여 가상증강현실(AR‧VR) 기기에서 필요로 하는 3000PPI 이상의 해상도를 달성할 수 있다는 결과를 입증했다.

 

이호진 교수는 “유기 발광형 반도체와 실리카네트워크 간의 ‘3차원 초밀도 엉킴구조’를 유도하는 소재변환기술을 통해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산업에서 일반적으로 사용되고 있는 포토리소그래피 공정을 그대로 사용하여 초고해상도 OLED 패턴 구현이 가능하다”며 “다양한 유기반도체에 적용 가능한 해당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낮은 해상도로 인해 사용자에게 멀미와 어지러움을 유발했던 가상‧증강현실(VR‧AR) 기기의 성능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본교 이륜규 석사과정생과 한양대학교 박한울 박사과정생이 공저자로 참여했으며 현재 관련 기술 5건의 국내외 특허를 등록 및 출원한 상태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