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HK+사업단-한국해석학회 공동학술대회 포스터(사진=숭실대)>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단장 장경남)은 오는 10월 12일 오후 1시 50분부터 6시 10분까지 숭실대학교 진리관 521호에서 한국해석학회(학회장 신응철, 숭실대 학술연구교수)와 함께 ‘근대 전환공간의 사상과 메타모포시스’를 주제로 공동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면으로만 진행되며, 2개 세션에서 총 6편의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숭실대 HK+사업단과 한국해석학회가 공유하는 철학적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한국의 근대 전환 과정에서 동서 변용과 해석의 변천에 관한 학술적 연구성과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장경남 HK+사업단장은 “이번 공동학술대회는 숭실대학교 HK+사업단의 핵심 개념인 ‘근대 전환 공간의 메타모포시스’가 한국 인문학 학술공동체에 더욱 확장될 수 있는 계기”라고 소개했다.
학술대회는 숭실대 HK+사업단 연구진의 발표로 이루어지는 1부와, 한국해석학회 회원들이 발표로 구성되는 2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1부 ‘근대 전환공간의 사상과 메타모포시스’ 세션의 제1발표에서는 20세기 초기의 주자학자인 성와 이인재(省窩 李寅梓, 1870~1929)의 『고대희랍철학고변』을 분석한다. 20세기 초 유교 지식인이 서양철학, 특히 중국을 통해 소개된 그리스철학의 사상 체계를 어떻게 비판적으로 수용하고 논변했는지를 삼국의 번역 과정을 통해 살펴볼 예정이다.
이어지는 제2발표에서는 대한민국 헌법의 설계자로 불리는 조소앙의 초기 사회주의 사상에 나타난 전통 사상의 변용 양상을 윤리적 가치 및 신학적 논변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제3발표에서는 ‘<논어>의 얼굴, 레비나스의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대표적 동양고전인 공자의 <논어>와 20세기 서양철학자 레비나스의 인간학이 시공간적 차이를 초월해 어떻게 연결되고 입체적으로 해석될 수 있는지를 살펴본다.
이후 한국해석학회 회원들이 발표하는 제2부 ‘문화와 해석’ 세션이 이어진다. 동서철학의 문명적 전환에 대한 철학적 분석과 관점을 제시하는 제4발표가 진행되고, 모더니즘의 세계인식과 철학의 특징을 근대와 탈근대를 기준으로 논의하는 제5발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제6발표에서는 글로벌 시대 한국적 철학의 예로 효와 효행에 대한 동서양 해석 방식의 차이를 고찰해본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된 논문들은 향후 다듬어져 HK+사업단의 학술지인 『기독교와 문화』에 수록될 예정이다. 숭실대학교 HK+사업단은 ‘근대전환기 문화의 메타모포시스’라는 주제로 마지막 7년 차 연구를 진행 중이며, 한국의 근대전환기에 대한 연구성과를 종합하고 탐구 과정의 통일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기마다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2024 숭실대학교 HK+사업단-한국해석학회 공동학술대회
<근대 전환공간의 사상과 메타모포시스>
▶ 일시 : 2024년 10월 12일(토) 13:00~18:10
▶ 장소 : 숭실대학교 진리관 521호
▶ 주제: ‘근대 전환공간의 사상과 메타모포시스’
▶ 주최: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문화연구원 HK+사업단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