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해자 대외협력실장 숭실발전기금 3천만 원 출연

2018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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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해자 대외협력실장 숭실발전기금 3천만 원 출연

 12월 20일(목) 오전 11시, 총장실에서 조해자 대외협력실장의 숭실발전기금 3천만 원 출연식이 있었다. 김회권 교목실장의 기도로 시작된 출연식에는 황준성 총장과 대외협력실 구성원들 (비서팀의 김문권 팀장, 원종수 과장, 박수빈 선생, 대외협력팀의 윤형흔 팀장, 최푸름 선생, 홍보팀의 김지현 팀장, 한승희 선생, 문소영 선생, 조문기 선생, 조성동 선생)이 배석했다.

 황준성 총장은 조해자 대외협력실장이 모교 숭실을 위한 발전기금을 쾌척해준 것에 대해 큰 감사의 인사와 함께 조 실장이 정년을 4년 7개월 앞두고 조기에 퇴직을 하게 되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과 아쉬움을 표했다.

 1985년 9월에 모교 교직원으로 일을 시작하여 현재의 대외협력실장의 임기가 끝나는 2019년 1월 31일을 끝으로 명예 퇴직을 하는 조해자 실장이 일했던 부서는 교목실, 국제협력팀, 2부 대학, 학생처 봉사장학팀 및 장학팀, 대외협력처 외국인유학생센터, 기독교학대학원, 경력개발센터, 그리고 지금의 대외협력실이다.

 조해자 실장은 2년 동안 함께 일해준 대외협력실 식구들에게 사랑과 감사를 전했고, 김남조 시인의 “너를 위하여”를 통해 모교 숭실에 대한 마음을 전했다. 조 실장은 시에 나오는 ‘너’를 ‘숭실’로 표현하고 싶어 했다.

나의 밤 기도는 길고 한 가지 말만 되풀이한다.
가만히 눈 뜨는 건 믿을 수 없을 만치의 축원.
갓 피어난 빛으로만 속속들이 채워 넘친 환한 영혼의 내 사람아.
쓸쓸히 검은 머리 풀고 누워도 이적지 못 가져본 너그러운 사랑.
너를 위하여 나 살거니 소중한 건 무엇이나 너에게 주마.
이미 준 것은 잊어버리고 못다 준 사랑만을 기억하리라, 나의 사람아.
눈이 내리는 먼 하늘에 달무리 보듯 너를 본다.
오직 너를 위하여 모든 것에 이름이 있고 기쁨이 있단다, 나의 사람아.

 오늘의 자리를 기도로 축복해준 김회권 교목실장은 조해자 대외협력실장에게 그의 역작인「하나님 나라 신학으로 읽는 모세오경」과「하나님의 도성, 그 빛과 그림자」를 선물로 건네 출연식을 더 훈훈하게 만들어주었다.

 1억 원 이상의 고액 기부자로 구성된 숭실아너스클럽의 회원인 조해자 실장이 그동안 출연한 기금은 약          1억 5천만 원에 이른다. 한편 지난해 5월에 네이밍된 ‘조해자 강의실’은 조만식기념관 326호에 자리하고 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