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정영진 교수팀, 초경량 유연 전기화학 커패시터 개발

2018년 11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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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정영진 교수팀, 초경량 유연 전기화학 커패시터 개발

 – 재료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Small’ 권두 삽화로 게재

 본교 유기신소재·파이버공학과 정영진 교수 연구진(전종한 (2017년 석사 졸업), 송현준 (박사과정))이 서울대학교 재료공학부 최인석 교수, 재료연구소 이지훈 박사와 공동으로 연구한 ‘탄소나노튜브 필름 기반의 유연하고 신축성인 있는 초경량 전기화학 커패시터’가 재료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스몰 (Small, 피인용지수: 9.598)’ 2018년 14권 43호(10월 25일)의 권두 삽화 논문으로 게재되었다.

 전기화학 커패시터는 넓은 비표면적을 갖는 탄소 소재의 표면에서 이온의 물리적 흡·탈착 반응을 이용하여 충·방전이 진행되는 에너지 저장장치로 순간적인 고출력 및 장시간의 수명 특성을 필요로 하는 전기 자동차 등에 적용 가능한 차세대 에너지 저장 장치로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기존의 전기화학 커패시터는 전극의 기판 역할을 하는 집전체를 알루미늄 포일과 같은 금속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무겁고 굽히면 부러진다는 단점이 있다. 이에 정영진 교수 연구진은 가볍고, 전기 전도성이 우수한 탄소나노튜브 필름으로 대체하여 접을 수 있고, 신축성이 있는 대면적의 초경량 전기화학 커패시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구를 주도한 정영진 교수는 “4차 산업 시대에서 요구되는 유연하고 가벼운 에너지 저장 장치를 개발했다는 것이 큰 의미”라며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게 증가하면서, 이에 적합한 유연한 배터리에 대한 요구도 함께 증가하고 있어 본 성과로 인해서 소비자가 원하는 실질적인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선도연구센터지원사업 (지능형 바이오 메디컬 무선전력전송 연구센터)의 단독 지원으로 수행됐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