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과 곽문영 동문, 제18회 ‘창비신인시인상’ 수상

2018년 8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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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과 곽문영 동문, 제18회 ‘창비신인시인상’ 수상

  본교 국어국문학과 04학번 곽문영 동문이 지난 7월 31일(화) 제18회 ‘창비신인시인상’에 당선되었다. 곽 동문이 응모해 당선된 시는 ‘조랑말 속달 우편’ 외 4편으로 시상식은 11월 말에 열릴 예정이다.

 심사위원들은 “곽문영의 시는 완성도가 높았고 전체적으로 고른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심사위원들에게 믿음을 주었다. 무엇보다 이 시인의 시에는 과잉이나 엄살이 없다. 정념이 언어를 앞지르지도 않는다. 일관된 정서를 뒷받침하는 간결하고 담백한 문장, 오래 마음에 담고 궁굴린 뒤에 최소한으로 내려놓는 언어가 있을 뿐이다”며 “그에게는 ‘잔디와 잡초가 어떻게 다른 것인지 몰라서 의심이 가는 풀을 매우 조심스럽게 다루는 세심함’이 있고 ‘숨소리도 메아리가 되었음’을 발견하는 시선의 투명함이 있다. 그의 시를 읽으며 좋은 문장은 수사가 화려한 문장이 아니라 정확한 문장임을 새삼 확인했다”라고 평했다.

 곽 동문은 “축하와 갈채가 오래가지 않을 것임을 알고 있다. 그렇기에 앞으로 더욱 다양한 방식으로 나 자신을 부러뜨리고 다시 그 조각들을 소중히 그러모아 시를 쓰고 싶다”며 “함께 눈물 흘려주시고 격려해주신 엄경희 교수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창비신인시인상’은 1966년 창간된 출판사 ‘창작과비평’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소설, 시인, 평론상으로 구분, 1년에 한 차례 공모한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