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숭실 정책 토론광장 성료

2024년 10월 21일
46249

숭실대학교(총장 장범식)는 지난 10월 10일(목) 오후 3시 한국기독교박물관 앞 광장에서 ‘2024 하반기 숭실 정책 토론광장’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윤재영 총학생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토론광장은 ‘학부 등록금, 인상해야 한다’를 주제로 진행됐다. 숭실대 학부생 1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경과보고(성민규 총학생회 정책국장) ▲기조발언(구재은 학생, 국제법무 22) ▲패널토론 ▲청중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패널토론에는 찬성 측의 강미선(신소재공학 22), 조대현(경제 18) 학생, 반대 측의 김태은(벤처중소기업 21), 양진혁(문예창작 24) 학생이 참석하여 열띤 논의를 펼쳤다.

등록금 인상에 대해 찬성 측은 “대학의 미래선도형 교육 실현과 학생복지,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등록금 인상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 반면, 반대 측은 “등록금 인상은 학생들이 학업 대신 생존을 고민하게 한다”며 “대학 재정의 문제 해결은 학생이 아닌 국가와 대학의 책임”이라고 주장하며 교육의 공공성을 강조했다.

이어 동일한 논제로 열린 청중 자유토론에서는 등록금 문제에 대한 다양한 쟁점들이 활발하게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교육의 질 향상을 위한 등록금 인상 필요성에 대해 찬성하는 입장과, 학생들의 경제적 부담 증가 및 정부의 책임 회피에 대한 우려를 표명하는 입장으로 나뉘어 열띤 토론을 이어갔다.

찬성 측은 대학의 재정적 어려움을 강조하며, 등록금 인상이 학생 복지와 교육 환경 개선에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반대 측은 등록금 인상이 학생들의 경제적 압박을 가중하고, 정부의 일관성 없는 대학 정책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을 학생들에게 전가하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또한, 중립적인 시각도 제기되어 등록금이 어떻게 사용되는지에 대한 명확한 정보 제공이 선행돼야 한다는 의견과, 타 국가 대비 비정상적인 물가 상승률을 보이는 우리나라의 대학 등록금은 소비자 물가가 아닌 임금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의견 등이 나왔다.

청중 자유토론에서 최우수토론자로 선정된 김동하 학생(중어중문 24)은 “토론을 준비하며 더 넓은 시야를 가질 수 있었고, 등록금 인상이라는 주제로 여러 의견을 들어볼 수 있어 기뻤다”며 “이러한 교내 토론 행사가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의 자문교수인 숭실대 박삼열 교양교육연구센터장은 “학생들이 자신의 정치적·사회적·경제적 눈높이를 높이고, 합리적인 문제의식을 통해 합의 도출을 해 나가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