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부부가족상담연구소(소장 박승민 교수), EBS 기획보도 참여
본교 부부가족상담연구소(소장 박승민 교수)가 1월 2일부터 4일까지 방영된 EBS 교육뉴스의 기획 보도 ‘마이너스 가정의 아이들’에 연이어 방송됐다.
‘마이너스 가정의 아이들’은 EBS의 교육뉴스팀에서 1년여 간의 설문 조사 연구와 취재, 해외 탐방 등을 통해, 재혼 가정의 건강한 가족 관계 증진을 위한 시사점 및 사회적 인식 제고를 목적으로 수행된 프로젝트이다.
본교 부부가족상담연구소(박승민 책임연구원, 신선임 베어드학부대학 교수(공동연구원), 변복수 부부가족상담연구소 상담전문위원)가 본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진행한 재혼 가정의 자녀들 대상 설문조사 및 분석 결과가 핵심 내용으로 보도됐다.
먼저 전국의 중고생과 대학생 3,8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실시하고, 이 중에서 자신의 가족 형태를 ‘재혼 가정’이라고 표시한 자녀 137명의 자료를 분석했다. 자료 분석을 통해, 이들의 재혼 가정 내 적응의 정도, 심리정서적 적응, 관계적 적응(부모와의 관계, 교우 및 사회적 관계 적응)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국가 차원의 지원이 필요함을 보여 주었다.
박승민 교수는 “본 설문의 결과는 재혼 가정 자녀들이 가정 내?외 면에서 실제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부모가 재혼 전 자녀와의 충분한 대화와 동의를 통해 재혼의 과정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하며 “사회적으로도 재혼 가정은 우리 사회에 존재하는 다양한 가족 형태 중 하나라는 인식의 전환이 필요하다. 또한 부부뿐만 아니라 자녀들에게도 재혼이 더 행복한 삶을 위한 좋은 대안이라는 사회적 인식 제고가 기반이 될 때, 재혼 가정 자녀들의 행복한 삶도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연구는 국내 재혼 가정 자녀들의 적응 실태를 이해하고, 이들에 대한 교육적·정책적 조력 방안에 대한 함의를 얻는 것에 초점을 두었다”며 “재혼 가정과 그 자녀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릴 수 있었다는 데에 상담학자로서 보람을 느끼고, 더욱이 ‘진리와 봉사’라는 숭실의 교육 이념이 사회적으로 구현되는 데에 조금이나마 기여하였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부부가족상담연구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상담 및 교육 사업을 통한 진리와 봉사의 구현, 국민의 건강한 가족 관계 증진을 위한 학술적, 임상적 기여 및 연구에 앞장 설 예정이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