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학년도 숭실문화상 당선작 시상

2017년 12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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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학년도 숭실문화상 당선작 시상

 지난 11월 29일(수) 오후 3시 총장실에서 「2017학년도 숭실문화상」 시상식이 열렸다. 숭실문화상은 학부생들이 글솜씨를 뽐내는 자리로 본교 동문이자 교수를 역임한 다형 김현승 시인의 업적을 기리는 ‘다형문학상’, 본교 교수를 역임한 안병욱 교수의 공로를 기르기 위한 ‘이당 논문상’ 으로 나뉘어 있다. 다형문학상은 1973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44회, 이당논문상은 1974년에 시작되어 43째를 맞은 전통 있는 상이다. 지난 11월 2일(목)부터 16일(목)까지 접수받은 올해의 다형문학상은 시/소설/평론/드라마(희곡, 시나리오) 부문을 심사하였고 이당 논문상은 인문 사회과학을 주제로 한 논문을 제출받았다.

 다형문학상 당선자는 △시 박미정(문예창작13 – 병원 복도를 걸어 갈 때, 0시를 지나가는 검은 고양이, 수요일의 우연, 외출, 실종, 낙엽들, 자정의 픽션, 총 4편) △소설 최선덕(문예창작14 – 횡단) △시나리오 김혜지(문예창작09 – 엔진) 학생이고, 이당논문상 당선자는 양지선(철학11 – 청년에게 꿈과 열정을 강요하지 마라) 학생이 수상했다. 다형문학상 가작 수상자는 △시 김경수(문예창작 15 – 산책, 멀홀랜드 드라이브, 0월의 종착역, 총 3편) △소설 권누리(문예창작15 – 검은 빙하 쪽으로) 학생이 각각 수상했고 이당논문상 가작 수상은 전신형(철학12 – 도덕적 평등의 정당성에 대한 고찰-인간의 존재론적 측면에 기초하여) 학생이 차지했다.

 시상식에서 황준성 총장은 “숭대시보 발행인으로서 여러분의 숭실문화상 당선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좋은 문학작품은 사람을 이롭게 하고 나아가 시대를 일깨우는 위대한 힘이 있다. 지금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숭실의 이름을 빛내며 시대를 일깨우는 문학 지성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축하인사를 전했다.

 시나리오 부문 당선작의 주인공인 김혜지(문예창작 09) 학생은 “사실 부끄럽지만 지금까지 떨어지는 게 두려워 제 글을 투고해본 적이 거의 없었다. 이번 문화상을 통해 이제야 제가 좋아하는 글을 다른 사람들도 좋아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다”며 “앞으로도 펜을 놓지 않고 더 많은 생의 표정을 마주하려 한다. 그렇게 성실하게 재주 있는 이야기꾼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올해 시 부문 심사에는 문예창작학과 김인섭 교수와 국어국문학과 우대식 겸임교수가, 소설 부문은 문예창작학과 김선아·조경란 겸임교수가 심사를 맡았고 드라마 부문은 문예창작학과 백로라, 베어드학부대학 박연숙 교수가 당선작 선정에 나섰다. 이당 논문상 심사는 철학과 박준상, 사학과 황민호 교수가 심사를 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