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2017 이사포럼 개최

2017년 5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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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2017 이사포럼 개최

 지난 5월 11일(목)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 교내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2017 이사포럼’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본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이사로 초청을 받은 각 교단의 목회자들이 모이는 첫 전체 모임으로서 한국교회가 당면한 통일비전에 대해 나누며,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의 사역을 이해하고 비전에 동참하기 위한 포럼이었다.(▲영상 바로가기)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실행이사와 각 교단별 운영이사들이 참여한 이날 포럼은 ▲Bible Reflection 및 환영사 ▲이사소개 ▲Vision Casting ▲이사포럼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먼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실행이사인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가 이사야 61장을 봉독했고 본교 황준성 총장이 환영사를 전했다.

 환영사에서 황준성 총장은 “본 포럼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기를 소망한다”며 “다가올 통일시대를 위해 교단과 교파를 초월해 각 교단의 중추적 교회 목회자들과 본교가 함께 연합하여 기도하는 것은 통일을 향한 귀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교회와 대학의 사명을 강조했다.

 각 교단별 이사 소개 이후 이어진 비전 캐스팅(Vision Casting)에서는 하충엽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장(기독교통일지도자학 교수)과 함승수 교수(평화통일연구원 초빙교수)가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 학위과정 및 비학위과정을 소개했다.

 하충엽 센터장은 “통일은 다음 세대를 세우고, 교회를 새롭게 하고, 사회를 개혁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회복하고, 주변 국가에게 이익이 되며, 나아가 새로운 세계선교의 시대를 맞이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교회는 통일시대의 사람 준비와 통합국가의 봉사, 선교, 교육에 대한 정신과 정책을 공유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정부의 대북정책 이해와 한국교회의 준비’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사포럼은 숭실평화통일연구원 김민기 원장을 좌장으로 초대 통일부 장관을 지낸 강인덕 전 장관이 기조발제에 나섰고 김병로 교수(서울대학교 통일평화연구원)와 이정철 교수(본교 정치외교학과)가 논찬했다.

 기조발제에서 강인덕 전 장관은 “새 정부가 사드나 개성공단 문제를 쉽게 풀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대북 선교전략의 근본적인 수정과 교회 연합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 우리나라로부터 지원받은 물자를 효율적으로 활용하지 못함에 대한 대응책으로 교회와 교단이 서로 연합해 방송선교 등의 새로운 선교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논찬자로 나선 김병로 교수는 대북정책에 대한 중장기 대응책의 중요성과 한반도 정세 주도의 필요성을 주장했고 이정철 교수는 “북한을 바라보는 프레임의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안보국가론을 뛰어넘은 평화국가론을 어떻게 우리 사회에 안착시킬 것인가가 중대한 과제”라고 말했다.

 한편 통일시대 창의적 리더를 육성하는 숭실대학교 기독교통일지도자훈련센터는 2014년도에 설립돼, 통일 시대를 준비하는 기독교 지도자를 양성하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장년층을 위한 통일선교학교 ▲통일사역자훈련 ▲청년들과 청소년층을 위한 포유스쿨 ▲포유캠프 등의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다가오는 6월 19일(월)에는 ‘신정부의 대북정책과 기독교 통일선교’를 주제로 ‘목회자통일준비포럼’이 소망교회에서 열릴 예정이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