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동문회 황도현함 방문 워크숍
총동문회는 지난 12월 5일(토)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시 황도현함 방문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심영복 총동문회장, 이태식 대외협력실장, 故황도현 중사 부모님, ROTC후보생, 동문, 교직원, 재학생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해군제2함대 사령관의 영접을 받으며 서해수호관내, 참수리-357 및 천안함, 함대 소개 영상을 관람하였다.
해군제2함대 사령관은 “숭실대학교에서 황도현 중사를 위해서 강의실 헌정을 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애써주신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대한민국 해군제2함대는 현재 대한민국 안보의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안보의 현장이다. 대청해전, 연평도, 연평해전, 천안함 사건 등 전우들의 숭고한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적과 대치하고 있고 경계태세를 하고 있다”며 “군인은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아야만 사기가 더욱 충전된다. 오늘 이렇게 격려해주셔서 더욱 감사하다”고 밝혔다.
심영복 총동문회장은 “휴일에도 불구하고 영접을 위해 직접 나와 주신 사령관님 외 많은 장병들께 감사드린다. 숭실대학교는 평양에 뿌리를 두고 있는 학교로 통일을 숙명으로 여기고 있다”며 “통일은 튼튼한 안보 위에서만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통일을 할 수 있다. 국방의 의무를 다해주시는 많은 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10만 동문의 따뜻한 마음을 모아 위문금을 전달하였다.
참가자들은 서해5도에서 발생한 연평해전, 천안함 피격사건 등의 사진, 유품, 장비등을 둘러보았고, 제2연평해전 전적비에서 모두 경건한 마음으로 묵념을 하였다. 천안함 전시관에서는 천안함 피격상황을 들으며, 언론매체에서 보던 처참한 잔해를 실제로 둘러보고 숙연한 마음으로 황도현함에 승선하였다.
심영복 총동문회장은 황도현함 함장에게 위문금을 전달하고, 황도현 중사 강의실 기금모금자 동판을 황도현함에도 기증하여 애도의 뜻을 표하기로 하였다.
이날 워크숍에는 특히 황도현 중사 부모님도 함께 참석하였다. 일 년에 몇 번씩 다녀가는 곳이지만 먼저 간 아들의 전시관 내 유품들과 추모탑을 다시 둘러보며,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였으나 함께 해준 참가자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하기도 하였다.
한편, 숭실대학교 총동문회는 연평해전에서 전사한 故 황도현(기계 98학번) 중사를 추모하고, 기억하고자 ‘황도현 강의실 마련을 위한 기금 모금캠페인’을 전개하여 형남공학관에 강의실을 헌정한 바 있다. 이번 워크숍은 기금모금 캠페인에도 동참했던 황도현함 해군장병들을 방문, 격려하고 순국하신 많은 분들의 발자취를 되새기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