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박물관, 제3회 ‘박물관 문화 아카데미’ 개최

2015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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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독교박물관, 제3회 ‘박물관 문화 아카데미’ 개최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관장 권영국)이 주최하는 제3회 ‘박물관 문화 아카데미’가 11월 21일(토)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강화도 일대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는 ‘살아있는 박물관 – 고고 유적부터 근대 기독교 유적까지’라는 주제를 가지고 답사 형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학생과 교직원, 교수 등 다양한 숭실의 구성원들이 참여했다.

 한명근 학예연구사는 답사에 앞서 “박물관이 2004년도에 신축개관 이후 내부 사업을 주로 진행하다가 올해부터 교육문화 프로그램을 하기로 해 문화 아카데미를 개최했다”며 “두 번에 걸쳐 강좌를 개최했고, 세 번째로 문화유적 답사를 추진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내년에도 프로그램을 더욱 보강해서 문화 아카데미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많은 분들이 관심 갖고 참여해주셔서 감사드리고 강화도의 전등사, 고려궁지 등에서 가을의 기분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답사는 △고려궁지 △성공회강화성당 △강화지석묘 △강화역사박물관 △정족산사고 △광성보 순으로 진행되었고 박물관의 한명근, 박경신 학예연구사가 유적과 유물의 해설을 담당했다.

 한편, 숭실인을 위한 새로운 문화체험 공간을 만들어 박물관을 더 알리고 다양한 강연과 전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문화 아카데미는 제1회(5월 28일)와 제2회(9월 24일), 그리고 이번 제3회 행사를 통해 마무리되었으며 내년에도 계속 이어질 예정이다.

<한명근 학예연구사 인터뷰>

Q) 3회에 걸친 문화 아카데미를 마무리한 소감

A) 박물관에서 하는 사업에는 자료의 수집과 보존·관리·활용, 연구자에게 제공, 연구전시, 교육영역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우리 박물관은 교육영역이 전무하다시피 했다. 그래서 이번에 처음 시도하여 이제 첫 발을 내딛었는데,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두 번의 강좌에 걸쳐 많은 사람들의 호응이 있었고, 문화 답사를 통해서 박물관의 교육문화 프로그램의 지평을 넓혀나가는데 있어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 이런 시행착오나 상황들을 재정리해서 내년부터는 더 잘 할 수 있는 단초를 연 것 같다.

Q) 답사 장소를 강화도로 정한 이유

A) 강화도는 하루 일일 코스로 가기 적당하다. 또 강화도는 한반도 역사의 축소판이라고 하는데, 고대부터 근대까지 유적이 다양하게 펼쳐져있어서 내용을 풍부하게 볼 수 있는 곳이라 생각했다.

Q) 향후 박물관 문화 아카데미 계획

A) 올해는 두 번의 강좌와 단오부채, 에코백 만들기 같은 두 번의 문화체험행사가 있었고 마지막을 문화유적답사로 계획했다. 내년에는 학기별로 한 학기에 강좌와 문화체험행사, 문화유적답사를 한 번씩 계획하고 있다. 답사 인원도 올해는 차 한 대로 제한했는데, 내년부터는 제한하지 않고 많은 인원이 갈 수 있으면 좋겠다. 그 외에도 지역주민과 결합할 수 있는 교육프로그램들도 생각하고 있어 내년부터 준비할 생각이다.

홍보팀 학생기자단 5기 서용원(사학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