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백수하 상무 숭실대 특강 ‘삼성전자의 사업모델과 미래 전략’

2015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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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사업모델과 미래 전략은?’

백수하 삼성전자 상무 특강

 삼성전자 커뮤네케이션팀 백수하 상무가 ‘시장경제와 기업윤리’ 수업의 세번째 강사로 초청돼 지난 4월 3일 벤처관 309호에서 ‘삼성전자의 사업모델과 미래 전략’을 주제로 특강했다.

 ‘용기, 선택, 도전’을 키워드로 삼성전자의 사업모델과 미래 전략을 속담과 명사들의 인용문을 통해 소개했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덕목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그것은 용기일 것이다.” – 프리드쇼프 난센 

 세계 최초로 그린란드를 횡단한 항해가 겸 정치가 프리드쇼프 난센의 인용문으로 강연을 시작한 백 상무는 "쌀가게에서 시작해 1969년 삼성전자 공업주식회사를 설립하고, 1970년 TV를 조립 생산했으며, 1992년 세계 최초로 64메가 D램을 개발해 현재까지 메모리반도체 세계점유율 1위를 지켜온 것은 바로 용기로 써 온 역사다”라고 했다.

 특히 “삼성전자가 1997년 CDMA방식 휴대폰을 세계 최초 생산했을 당시 CDMA방식 휴대폰을 사용하는 나라는 한국 뿐이었지만, 2015년 현재는 전 세계가 사용한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선택은 골라서 취하는 것이 아니라 어느 한쪽을 버리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신영복

 이어 “내 주머니의 돈이 나가야 매대 물건을 가지게 된다. 내 주머니에 돈이 있으면서 매대 물건을 가지는 논리는 이 지구상에 없다. ‘무엇을 골라서 취할 것인가?’만 고민하지 말고 ‘내가 가진 무엇을 버릴 것인가?’도 고민하라”는 신영복 선생의 이야기를 전하며 “삼성전자가 부지를 선택할 때에도 서울과 가까우면서 항구(평택)에 가까운 수원을 선택했다”는 일화를 전했다. 

 그는 또 삼성전자와 구글, 애플, MS사 등 글로벌 기업과의 시가총액과 매출액을 비교하며 “매출은 삼성전자가 나머지 글로벌 기업보다 높지만 시가총액은 많이 적은 상황이다. 이는 미래가능성을 보는 투자자들에게 안 좋게 보일 수 있다. 앞으로 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해외 거점 경쟁력 강화와 R&D사업 등의 선택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승자의 주머니 속에는 꿈이 있고 패자의 주머니 속에는 욕심이 있다” – 김재철 동원 회장

 끝으로 그는 “사물인터넷과 헬스케어 비즈니스가 앞으로 삼성의 새로운 도전분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물인터넷 이전에 비슷한 개념으로 M to M(Machine to machine)이 있다. 기계끼리 알아서 일을 하는 개념이다. 예를 들어 ‘하이패스’가 있다. 기계와 기계가 알아서 일하고, 인간은 이용만 한다. 이제 인터넷과 기술이 더 발전해서 사물과 사물이 연결되어 알아서 일을 하는 시대가 올 것”이라고 했다.

 덧붙여 “삼성전자는 경쟁사와는 달리 다양한 전자제품과 스마트기기, 부품 생산 등을 통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스마트홈 시대에 풀세트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고 다가올 스마트홈 시대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강연을 들은 라현애 학생(경제학과 4학년)은 “기자, 외국계 회사 등 다양한 이력과 경험도 들을 수 있어 흥미로웠고 업계,직종별 취업정보도 유익했다”고 소감을 남겼다.

홍보팀 학생기자 김하람 (사회복지학부 4학년, ilsnkb@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