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원 전 장관 초청 숭목회 통일강좌 ‘평화와 통일의 길’
"기독인부터 용서와 화해 앞장서 분단의 장벽 허물고 참된 민족화합 이루어야"
숭실대학교 출신 목회자들로 구성된 ‘숭목회’는 지난 4일 오전 벤처관 309호 대강의실에서 ‘제2회 숭목회 통일강좌’ 및 ‘2014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국민의 정부 시절 통일부장관과 국정원장 등을 역임한 임동원 현 한겨레문화재단 이사장이 연사로 초청돼 ‘평화와 통일의 길’을 주제로 특강했다.
임 전 장관은 강연에서 "평화와 통일을 위해 가장 시급한 일은 남북 대결과 갈등을 부추겼던 과오를 반성하고 우리 마음 속에 쌓인 분단의 장벽, 증오의 장벽부터 허물고 화해하는 것"이라며 "화해 없이는 상호신뢰가 불가능하다. 기독인들이 용서와 화해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속해 "평화와 통일은 사랑과 나눔을 통해 북한 동포들의 마음을 얻어가는 과정"이라며 "기독인은 하나님나라를 이 땅에 이룩하고 남과 북을 참된 하나의 민족으로 엮어가는 일에 가장 앞장서야 하겠다. 교회는 북한 동포들을 위한 물질적·정신적 나눔운동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강 직후 이어진 ‘2014 정기총회’에서는 조성기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 초대 원장이 차기 숭목회장으로 선출됐다. 조성기 원장은 "많이 부족하기에 회원들의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앞으로 2년 동안 숭목회의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이라며 "특히 숭실대가 추진하는 통일사역에 숭목회가 하나의 역할을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앞으로 이 일에도 참여하며 숭목회가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