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수출 지평 베트남 넘어 캄보디아로 확장
캄보디아 전자정부?전자의회 구축에 주력 동반자로
베트남에는 한국 최초로 금융전문 MBA 과정 개설
숭실대가 캄보디아 전자정부 및 전자의회 구축 사업에 핵심 조력자로 동참하게 된다. 또한 베트남 호치민 산업대와는 기존 MBA 과정의 지속과 함께 금융 등으로 분야를 더 확대하기로 했다.
본교 한헌수 총장과 김선욱 대외협력처장, 전홍식 글로벌교육사업단장은 지난 7월 31일 오전 캄보디아 국회 상원을 방문해 옴싸릿(Oum Sarith) 사무총장과 면담했다. 면담에서는 IT를 중심으로 한 숭실의 교육인프라를 통해 캄보디아 의회 소속 인력의 전문성 강화와 IT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실질적 협력 방안이 폭넓게 협의되었다.
우선, 작년부터 2015년까지 진행되는 KOICA 주관 ‘캄보디아 상원 IT역량강화 연수’ 프로그램의 운영현황을 검토하고 사업이 성공리에 마무리되도록 기존 협력관계를 끝까지 유지·발전시켜 가기로 했다. 동시에 본교 석·박사과정 지원, 실무인력 교류 등 상원의 IT역량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방안들을 추가로 마련해 점차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을 합의했다.
계속해 옴싸릿 사무총장은 IT뿐 아니라 캄보디아 상원에 신설된 Law Department 소속 공무원의 통계실무능력 강화를 위해 조사방법론과 같은 통계교육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협조를 요청했고 이에 공감한 양측은 MOU 체결을 통해 공동으로 관련 교육과정을 설계하고 운영하는데 합의했다.
아울러 양측은 숭실대학교와 캄보디아 상원, National Management University(N.U.M)이 연계해 캄보디아 프놈펜 지역 내 ‘숭실대학교 MBA’ 과정을 신설하는데 의견을 모았고, ‘캄보디아 상원 IT인턴십’ 프로그램에 본교 학생들의 참여 기회를 새로이 마련해 주기로 약속하는 등 회담의 실질적인 성과들을 도출했다.
당일 오후 한 총장 일행은 지난 2008년부터 본교 하계 학생봉사활동 파견지로 지정된 프놈펜 외곽의 ‘호산나 한국인 학교’를 방문했다. 금년도 봉사단원으로 파견돼 활동 중인 학생 20명과 만나 현지사정을 청취하고 교육프로그램을 참관하며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캄보디아 행정개혁원회(CAR)의 Ministry of Civil Service를 방문하여 콩쏘피(Kong Sophy) 장관과 면담했다. 오는 9월 18일부터 2016년까지 3년간 본교 주도로 진행될 ‘행정개혁위원회 IT 전자정부 연수‘의 본격 개시를 앞두고 본 사업의 중요성에 다시금 공감하며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수행기간 중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행정개혁원회(CAR) 관계자는 캄보디아 행정부의 e-payroll, public service delivery 등을 포함한 포괄적 e-Administrative 시스템 구축에 숭실대의 IT교육 노하우가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사업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위원회의 전폭적인 지원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7월 29일에는 한헌수 총장과 전홍식 단장이 베트남 호치민 산업대를 방문해 양교가 지난 2008년 12월부터 운영을 시작해 현재까지 311명의 졸업생을 배출한 ‘공동 MBA’ 과정의 갱신 협약(Renewal MOU)을 체결했다.
또한 MBA 세부 전공 수를 지금보다 더 늘리기로 하였는데 특히 Finance MBA 과정을 우선 신설하여 금년 11월까지 40명의 학생을 모집해 바로 운영에 들어가기로 확정했다. 이는 해외 대학에 금융 전문 MBA프로그램을 설치한 국내 대학 최초의 사례가 된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