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공학과 강문성 교수 논문 세계적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게재

2014년 5월 1일
12288

화학공학과 강문성 교수 논문
나노과학분야 세계적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게재


 본교 공과대학 화학공학과 강문성 교수(사진)가 교신 저자로 참여해 쓴 논문이 지난 28일 나노과학분야의 세계적 학술지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논문피인용지수 impact factor 13.025) 온라인 호에 게재됐다.

 논문의 제목은 ‘Water-Gel for Gating Graphene Transistors’로 유연성 그래핀 트랜지스터에 접목할 수 있는 생체적합한(biocompatible) 하이드로젤 절연층의 개발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관련링크 ☞ 확인

 이미 반도체, 디스플레이, 투명전극, 터치스크린 등 다양한 전기·전자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그래핀은 최근 들어 각종 생물질 검출을 위한 바이오전자센서(bioelectronic sensor)의 활물질(Active Material, 전지가 방전할때 화학적으로 반응하여 전기에너지를 생산하는 물질)로 그 쓰임이 확대되고 있다. 또한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다양한 그래핀 기반 유연소자들을 생체 내에 직접 이식하려는 시도들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러한 바이오 전자소자(bioelectronic devices)의 개발을 위해서는 그래핀의 물성 개선 외에, 다양한 생화학적 물질을 담지할 수 있으면서도 생체 내에서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생체적합 절연체층’의 개발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강 교수와 성균관대 조정호 교수(교신저자)가 참여한 공동 연구팀은 다양한 생물학적 환경의 기초가 되는 “물”에 기반한 젤 형태의 절연체 개발에 성공하였다. 특히 DNA 사슬에 기반한 젤 네트워크를 이용하여 우수한 생체적합성과 높은 이온전도도, 그리고 유연한 기계적 성질이 확보된 전해질 절연층을 개발, 1MHz 이상의 신호에 응답할 수 있는 그래핀 트랜지스터의 구현을 보고하였다. 이는 지금까지 학계에 보고된 전해질 기반 트랜지스터 중 가장 빠른 응답속도에 해당한다.

 강 교수는 “그래핀의 바이오 전자소자 응용을 위한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