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대학 유한주 교수, ANQ(아시안품질경영학회) 최우수 논문상 수상
<품질의 어원으로부터 고찰한 현대 품질경영의 의미: A Study on the Meaning of Modern Quality Management from the Etymological Perspective of the Word Pum-Jil (品質)>
지난 10월 17일 아시안품질경영학회(Asian Network for Quality, ANQ) 주최로 태국 방콕에서 열린 국제학술대회에서 본교 경영학부 유한주 교수(경영대학 학장 및 현 한국품질경영학회장, 사진)와 성균관대학교의 서진영(유학과 박사수료, 경영학 박사), 성시훈(유학과 박사수료), 송오현(유학대학원) 연구팀이 발표한 ‘품질연원’에 관한 논문이 ANQ가 수여하는 올해의 최우수 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수상했다.
본 논문은 ‘품질(品質)’의 어원을 밝히기 위해 고문자 단계 시점부터 근대에 이르는 무려 2,500년 동안의 시대별 의미와 용례를 조사해 정리하고 있으며 이것이 현대 품질경영에 주는 시사점과 근원적인 재정의 문제를 논하고 있다.
유 교수는 “그동안 우리나라 학계에서는 ‘품질’ 혹은 ‘품질경영’이란 용어가 1970년대에 일본으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인식해 왔으나 오히려 한국이 이미 조선왕조실록 등에서 품질을 보다 정확하게 사용했음을 밝힌 것이 본 논문의 가장 큰 의의”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존의 경영학에서는 품질을 정의할 때 제품과 서비스의 ‘내재적 특성’만을 지칭하는데 머물렀다면 이제는 그 안에 담긴 소비자와 생산자 상호간의 ‘신뢰’라는 의미를 새로이 부각시키는 인문학적 관점과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학회에 참석한 17개국의 연구자들은 본 논문이 새로운 연구방법론과 개념적 접근을 시도한 점에서 높은 관심과 호평을 보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