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어독문학과 김홍진 명예교수,『본회퍼를 만나다』 번역 출간
본교 독어독문학과 김홍진 명예교수가 옮긴 『본회퍼를 만나다』(자비네 드람 지음/ 김홍진 옮김/ 대한기독교서회 펴냄)가 7월 출간됐다.
『본회퍼를 만나다』는 탁월한 신학자이자 신앙인의 모범을 보여준 본회퍼의 삶과 신학을 만날 수 있는 책으로 본회퍼의 충분한 전기적 연관을 배려하고, 본회퍼의 삶, 신앙, 신학, 사상의 이해를 위해 그의 학위 논문부터 『윤리학』에 이르기까지 완성된 작품들을 주제별로 분류하고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그동안 본회퍼 연구가 남성 전유물이었던 데 비해 이 책은 여성이 썼다는 점, 본회퍼 생애의 중요한 증인이었던 에버하르트 베트게의 측근이 아닌 좀 더 젊은 세대가 썼다는 점, 본회퍼의 전기가 아니라 그의 신학에 관해서 썼다는 점에서 기존의 책들과 차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김홍진 교수는 "이 책은 신앙을 가지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물론, 하나님의 존재를 의심하는 사람들도 읽고 이해할 수 있는 시사성이 높은, 그러면서도 아직 보편적 사상이 되기에는 한참 먼 본회퍼의 사상에 도전을 받고 있는 모든 사람을 위한 새로운 길잡이 역할을 능히 감당할 수 있으리라고 여겨진다"고 전했다.
저자 자비네 드람은 대학에서 신학, 정치학, 철학, 교육학을 전공하고 독일 본 대학에서 논문 “디트리히 본회퍼와 알베르 카뮈”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으며 이후 자유문필가 및 학술강사로 활동하며 국제본회퍼협회 회원, 프랑스카뮈협회 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한편, 김홍진 교수는 독일 쾰른 대학교에서 논문 “파울 하이제의 초기 노벨레 기법”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숭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교수를 역임하고 현재 숭실대학교 독어독문학과 명예교수이다. 역서로 『아홉 시 반의 당구』, 『여기는 유토피아』, 『개선문』, 『테오리아』, 『젊은 괴테』, 『예속의 유혹』이 있다. 홍보팀 전지수, 김민주(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