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 예장총회 임원단 내방, 교단 협력관계 확장
‘진리와 봉사를 세계로’ 펼쳐나가는 숭실대학교(총장 한헌수)의 교단 및 교계 협력 네트워크가 역동적으로 확장되고 있다. 지난 4월 24일(수) 오전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장 손달익)의 임원단이 본교를 방문, 박물관을 탐방한 후 ‘숭실가족수요예배’에 참석하고 오후에는 제97-8차 임원회의를 진행했다.
총회 임원회의가 본교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번 손달익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들의 내방은 한헌수 총장이 임기 시작부터 대내·외적을 선포하고 추진하고 있는 ‘기독교적 정체성’ 회복을 통한 대 교단, 교계 협력관계 구축이 일정 궤도에 진입했다는 청신호로 보인다.
총회 임원단을 이끌고 내방한 총회장 손달익 목사(서문교회 담임)는 먼저 한헌수 총장과 환담하고 임원단 일행과 함께 기독교박물관을 탐방하며 숭실의 정체성과 역사에 대한 이해의 시간을 가졌다. 박물관을 돌아본 뒤 임원단과 함께 ‘숭실가족수요예배’에 참석한 손 목사는 이사야 6장 1~7절을 본문으로 ‘신앙의 재발견’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증거했다.
손 목사는 “하나님께서 이토록 아름답게 발전할 수 있도록 숭실을 세우시고 귀한 일꾼들을 116년 동안 배출케 하심에 감사드리고 하나님의 대학으로 정체성 지켜나가는 교수, 직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총회의 고민과 기독 대학 교수의 고민이 다음 세대, 후학 육성으로 동일하게 축을 이루고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묘책이 없어 모색과 탐구를 계속해 나가고 있다. 이와 같이 귀한 책임을 감당할 능력을 위해 기도할 수밖에 없는데 교수들 역시 동일하게 고민하며 하나님의 능력을 구하며 연구할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서 손 목사는 “다음 세대를 통해 이뤄질 미래 세계에 대한 무한 책임이 우리에게 있다”며 “이를 위해 하나님께 대한 재발견과 자기 자신의 모습 재발견으로 마지막까지 사명을 충성스럽게 감당하는 우리가 되자”고 권면했다. 손 목사를 비롯한 총회 임원단은 예배를 마치고 참석자들과 함께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하고 임원회를 가졌다.
총회 사무국 관계자는 “숭실의 역사에 기독교적 정체성이 깊이 뿌리내린 것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회의 참석차 방문한 임원진들 사이에 과연 한국에서 최초로 세워진 대학, 기독교계의 맏형 대학의 면모가 보인다는 대화가 오갔다”고 밝혔다.
한편 금번 예장 총회장과 임원단의 내방은 지난 2월 취임 후 계속되고 있는 대 교단, 교계 관련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한헌수 총장의 활발한 횡보에 대한 피드백 성격이 강하다. 한 총장은 처·실장들과 함께 지난 3월 초 명성교회(담임 김삼환 목사)방문을 필두로 꾸준하게 총회 산하 유력 교회들의 새벽기도에 참석, 담임목사를 비롯한 중직자들과 환담하며 숭실에 대하여 알리고 소통지수를 높여가는 중이다. 향후 기독교 대학 숭실과 예장 총회와의 활발한 교류 협력이 기대된다. 홍보팀장 김지현(kimjh@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