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명문 숭실의 힘…2년 연속 ‘SW 마에스트로’ 배출
송민정 동문, 1·2기중 여성으로 유일하게 ‘한국판 잡스’ 등극
전국 IT 인재 633명중 3단계 서바이벌 검증 거쳐 최종 10인 선정
숭실대학교(총장 김대근)가 정부가 인정하는 최고의 IT 인재인 ‘SW 마에스트로’를 2년 연속 배출하며 IT 명문의 자존심을 드높였다.
지식경제부(장관 홍석우)는 ‘한국판 스티브 잡스’ 양성프로그램으로 불리며, 창업 공간과 지원금, 전문가 멘토링 등을 지원하는 ‘소프트웨어(SW) 마에스트로’ 2기에 본교 송민정(정보통신전자 08, 사진) 동문 등 10명을 최종 선정했다. 본교는 1기 때 안병현(글로벌미디어 05), 이재근(컴퓨터 04) 학생이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총 633명의 참가자 가운데 최종 선정된 10인은 연수생 선발(100명)부터 최종 인증까지 1년 3개월에 걸친 치열한 3단계 서바이벌 검증을 거쳤다. 연수생 중 최종 검증 프로젝트에 대한 기술성?사업성 평가를 통과한 이들에게는 11월 6일 제2기 SW 마에스트로 인증서가 주어졌다. 이들은 1인당 5,000만 원의 지원금과 함께 창업공간?컨설팅을 제공받는다.
1·2기를 통틀어 유일한 여성 선발자인 송 동문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센스를 활용해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는 상담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개발, 인증자로 선정됐다. 그는 Facebook, Twiter, Me 2 Day 등에서 제공하는 Open API를 통해 SNS에서 생산되는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수집하여 처리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시했다.
현재 창업을 준비 중인 송 동문은 “전 세계인의 삶의 일부가 될 수 있는 SNS 관련 소프트웨어를 만들고 싶다”면서 “숭실에서 함께 공부한 동기들, 선후배들과의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미래의 IT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희덕 홍보팀 계장(woogun@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