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만분의 1의 사나이…김태진 학생, KB투자증권 모의투자대회 우승
참가자 1만139명중 1위…본교 학생들 3위·5위도 차지하며 금융 명문으로 ‘비상’
“숭실의 학생들이 자기 자신의 역량을 간과하고, 도전해보지도 않은 채 ‘안 되겠지’하며 포기하는 모습들을 볼 때 안타까웠습니다. 숭실인들이 자신의 능력을 믿고 행동으로 옮겨 실천한다면 그 어떤 것도 해낼 수 있다고 믿습니다.”
숭실대학교(총장 김대근)의 주가가 날로 치솟고 있다. 계속되는 교수와 재학생의 눈부신 성과가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김태진 학생(경영 07)은 최근 KB투자증권과 KB국민은행이 지난 9월 15일부터 약 10주간 공동으로 진행한 대학생 모의투자대회 ‘樂star Campus Stock Festival’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 군은 수익률 47.01%를 기록해 전체 1만139명의 참가자 가운데 1위를 차지하며 상금 1,000만 원을 거머쥐었다. 부상으로 KB국민은행 채용우대 특전과 갤럭시탭도 주어졌다. 본교 학생들은 이 대회에서 1위, 3위, 5위를 함께 차지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금융 명문대학으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시상식은 12월 19일 15명의 입상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렸다.
이 대회는 총 상금 규모 1억 6500만 원에 포상인원도 235명에 이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주식 모의투자대회다. 대회에 참가한 1만139명의 학생이 약 5주간의 예선을 치러 220명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다시 약 5주간의 치열한 본선을 거쳐 수상자가 가려졌다.
김 군은 “숭실대학교의 일원으로서 학교를 빛낼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학교에서 소모임·장학금 지원 등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 군은 경영학부 선배이자 은사이기도 한 김대근 총장에게 감사편지를 쓰기도 했다.
김 군은 현재 외부장학생회 ‘한소리’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우신켐텍으로부터 장학금 수혜), 경영학부 금융권 취업 소모임 ‘SFA’에서 스터디를 하면서 펀드매니저의 꿈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우희덕 홍보팀 계장(woogun@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