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LPGA 우승자 박희영 선수, 1천만원 기부

2011년 12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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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LPGA 우승자 박희영 선수, 후배양성 장학금 1천만원 출연

‘95전 96기’ 뚝심의 미녀골퍼, "숭실과 후배들의 발전위해 지원 원해"

   ‘2011 LPGA 투어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 대회에서 극적인 승리를 통해 한국 여자골프의 위상을 다시 한번 드높인 박희영(생활체육 석사과정, 하나금융그룹) 선수가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 1천만 원을 출연했다.

   선수는 12월 19일 오후 4시 30분 본교 총장실을 방문해 김대근 총장을 만나 환담하고, 후배양성을 위한 ‘박희영 장학금’ 출연서에 서명했다.

  박 선수는 “경기를 임하는데 있어 교수님들의 지도와 격려가 큰 힘이 되었다”며 “시즌 중에 한국에 오래 머무르지는 못하지만, 학교와 후배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최선을 다해 돕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사진 / ‘2011 LPGA 투어 CME그룹 타이틀 홀더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박희영 선수가 우승컵을 들어보이고 있다.>

  이에 김 총장은 “좋은 나이에 많은 것을 포기하고 희생해야 했지만 인내와 연고를 통해 더 큰 보람을 얻게 되었다”며 박 선수의 LPGA 우승을 축하했다. 또 “더욱 정진하여 대한민국과 숭실의 위상을 높여 주길 바라며, 훌륭한 지도자로 성장하며 승승장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 사진설명 / 박희영(생활체육 석사과정) 선수가 후배양성을 위한 장학기금 출연서에 서명하고 있다.>

  박 선수는 고등학교 시절 우수한 성적으로 대한민국의 차세대 골프 기대주로 많은 관심을 모았다. 이에 많은 이들이 미국에서 빠른 시일 내에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이라는 기대와는 달리 미국 진출 4년 만에 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의 우승함으로 ‘95전 96기’의 성공신화로 회자되고 있다. 또 `2011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대상‘ 시상식에서 해외특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박 선수는 총장 배 중고연맹 골프대회에서 직접 본인 이름의 장학금을 출연하는 등 후배양성을 위해서도 힘을 쏟고 있다. 홍보팀 임성진(lerougechien@ssu.ac.kr)

<▲ 사진 / 왼쪽부터 윤형기 생활체육학과 교수, 김대근 총장, 박희영 선수, 신준수 프로골퍼(본교 생활체육학과 강사, 생활체육학과 박사과정), 서형민 발전협력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