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혜련 교수, 새터민·유학생 장학금 5천만원 출연

2011년 11월 29일
12073

노혜련 교수, 새터민·유학생 장학금 5천만원 출연

‘노혜련교수 장학금’ 신설,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는 새터민 학생·유학생 지원할 터

 노혜련 사회복지학부 교수(사진)가 새터민 학생들과 유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5천만 원을 기부키로 했다.

  노 교수는 11월 24일 오후 4시 30분 본교 총장실을 방문해 김대근 총장을 만나, 매년 1천만 원씩 총 5천만 원의 장학금을 새터민과 유학생들을 위해 기부하겠다는 약정서에 서명하고, 이날 1천만 원의 기금을 우선 전달했다.

 노 교수는 “학생상담을 하다보면 새터민과 유학생들 중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못해 학업과 동시에 불법으로라도 아르바이트를 할 수 밖에 없는 학생들을 많이 만났다”며 “이 학생들이 새터민, 유학생이라는 이유로 노동착취를 당하고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가슴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노 교수는 “이런 이유로 경제적 궁핍함은 물론 학업에도 많이 지장을 받고있는 학생들을 돕고 싶은 마음에 장학금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전했다.

 김대근 총장은 “교수님의 장학금 출연이 모든 숭실인들에게 귀감이 되리라 생각한다”며 “교수님의 따뜻한 마음이 장학생들에게도 잘 전달되어, 숭실의 건학이념과 정체성이 그들 가슴 깊이 새겨질 것이며, 훗날 후배들이 자랑스러워 하는 나눔의 사례가 될 것”이라며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한편, 학교는 이 장학금을 ‘노혜련교수 장학금’으로 명명했으며, 사회복지학부 교수들을 중심으로 장학생 선발 위원회를 구성해 매년 사회복지학부와 대학원 사회복지학과의 새터민과 유학생을 대상으로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홍보팀 임성진(lerougechien@ssu.ac.kr)

<▲ 사진 / 왼쪽부터 배임호 사회과학대학장, 김대근 총장, 노혜련 교수, 윤형흔 발전협력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