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단, 2007 험멜코리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우승
폭염 속 이룬 쾌거, 축구 명가의 입지 확고히 해
숭실대 축구단(단장 조문수)은 8월 16일 경북 안동시민구장에서 열린 2007 험멜코리아 추계대학축구연맹전 결승에서 연장까지 이어진 접전 끝에 연세대와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대 2로 승리하며 정상에 올랐다. 윤성효 감독이 이끄는 숭실대는 2년 만에 이 대회 우승컵을 되찾았다.
숭실대는 20세 이하 청소년대표 주장이었던 박주호를 앞세워 역습으로 골을 노렸고, 연세대도 20세 이하 대표 박현범이 공수를 조율하며 숭실대를 압박했다.
폭염 속에 경기 내내 팽팽한 승부를 펼친 양 팀은 연장전까지도 골문을 가르지 못하며 승부차기에 들어갔다. 승부차기에선 이번 대회 최우수 골키퍼로 꼽힌 김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숭실대가 승리했다.
숭실대는 2005년 추계연맹전우승, 2005·2006년 대학축구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정상에 오르며 축구 명가의 입지를 굳혔다.
이번 대회에선 숭실대 미드필더 정형준이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으며, 득점왕은 4골씩을 터뜨린 연세대 박현범과 우석대 하정헌이 공동 수상했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