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 동문, 1억원 장학기금 쾌척

2007년 3월 28일
14035

 

독립투사 故 김예진 목사 아들 김동수 동문

1억원 장학기금 전달

 

 

 

 

 

 

 

 

 

 

 

김동수 동문(철학 56학번, 前 Norfolk state university 교수)이 3월 27일 오후 4시 본교를 방문, 이효계 총장에게 사회복지대학원 장학기금으로 써달라며 1억원을 전달했다. 김동수 동문은, 일제시대의 독립투사이자 목사로서 건국공로훈장을 받은 故 김예진 목사의 아들이다. 김 동문은 부친을 기리는 뜻에서 오늘 출연한 기금을 ‘김예진목사 장학기금’으로 명명해 달라고 당부했다.

 

 

 

 

 

 

 

 

 

 

 

오늘 기금을 출연한 김동수 동문의 부친 김예진(金禮鎭,1898∼1950)목사는, 1898년 황해도 신천 출신으로 1916년 숭실대학에 입학, 2학년 때 ‘민족의 십자가를 지자’는 제목으로 학교에서 설교하다가 총독부의 제재를 받았다. 또 그는 밤새도록 태극기를 만들며 3월 1일 운동에 참여했으며, 임시정부를 거처삼아 1920년 일명 ‘도청폭파사건’에도 관여 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상해 흥사단건물에 거주하며 도산 안창호와 함께 독립투쟁을 펼쳤으며 전국 각지를 돌며 복음 전파에 힘쓰다 1950년 8월 숨을 거뒀다.

 

1962년, 정부는 김 목사에게 독립투쟁의 공을 인정해 건국공로훈장을 추서했다.그의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국립묘지에는 그의 묘지가 만들어졌다.일제시대 독립투쟁의 역사와 한국교회의 수난사를 몸으로 보여 준 김예진 목사의 숭고한 신앙과 애국정신은 오늘도 높게 평가된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