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숭실대학교, IT융합·글로벌통상 등 특성화학과 6개 …’셀프혁신’으로 진화

2023년 3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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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 전경. 【사진 제공=숭실대】>

 

|숭실대학교, IT융합·글로벌통상 등 특성화학과 6개 …’셀프혁신’으로 진화

 

숭실대학교는 국내 최고 수준의 ‘LEAD’ 학문 분야 육성을 목표로 ‘특성화학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LEAD 학문 분야는 미래선도형 특성화 분야 육성, 혁신적 융합 교육체계 구축, 특성화관리 지원체계 선진화, 개발과 확산 등 크게 네 가지 추진 전략으로 나뉜다. 특성화학과 사업은 학과가 스스로 학과혁신 계획을 수립해 국내 최고의 학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동시에 모든 학과가 특성화학과의 우수 성과·사례를 벤치마킹해 상생을 통한 학과 육성 견인을 도모한다.

숭실대는 엄격한 평가 과정을 거쳐 2022년 5월 특성화학과 6개를 최종 선정했다. 선정된 학과는 글로벌통상학과,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 전자정보공학부 전자공학전공, 화학공학과, AI융합학부, 예술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 등이다. 글로벌통상학과는 사회적 책임을 지닌 솔루션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디지털 통상 특성화’를,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은 반도체업계 인력 부족에 대응하는 우수인력 양성을 위한 ‘인공지능(AI) 반도체 특성화’를 학과혁신 계획으로 내세웠다.

전자정보공학부 전자공학전공은 ‘시스템반도체 특성화’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기술 인력 양성을, 화학공학과는 ‘수소에너지 특성화’를 통해 도심형 수소에너지 전문 인력 육성을 추진한다.

AI융합학부는 ‘AI모빌리티(미래자동차) 특성화’로 AI모빌리티 분야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으며, 예술창작학부 문예창작전공은 메타버스 시대의 한류 콘텐츠 글로벌화를 위한 ‘글로컬 문화예술콘텐츠 특성화’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6개의 특성화학과는 사업 정책에 따라 모집단위 정원을 증원했다. 모집단위 정원은 2026학년도까지 유지된다. 이어 총 4년간 학과 운영 예산을 추가로 지원받게 되며, 연차평가 결과에 따라 매해 지원금이 조정된다.

숭실대는 특성화 교육과정 개편과 ‘인게이지드 러닝(Engaged Learning)’을 전면 도입한다. 이는 교과목의 학습목표 달성을 위해 학습자가 실생활에 연계된 문제를 스스로 인식·정의하고 문제를 해결하려는 방법을 탐색하고, 학습자 간 협력을 통해 문제 해결책을 찾아 실제 현장에 활용할 수 있는 결과물을 도출하는 교수학습 과정이다.

이와 함께 능동 학습 강의실(ALC) 활용과 성과 확산 심포지엄 운영 등을 통해 특성화학과의 발전과 교육혁신에 매진하며, 국내 최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제공하는 대학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숭실대는 창의적 융·복합 인재 양성을 위해 숭실만의 혁신적이고 특화된 교육 커리큘럼을 운영하고 있다. 숭실대는 학부생이 자신만의 교과과정을 직접 설계·이수할 수 있는 ‘DIY 자기설계융합전공’을 개설했다. 학부생은 스스로 본인의 역량에 맞춘 교과과정을 구성하고 학교에 제안한 후 최종 승인받게 되면 본인 전공과 함께 이수할 수 있으며, 숭실대의 모든 재학생은 개설된 융합전공 이수가 가능하다.

숭실대는 미래 사회에서 요구하는 융합적 역량을 지닌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 수요가 많은 전공 분야의 인력 배출을 확대하기 위해 2017년 ‘융합특성화자유전공학부’를 신설했다. 학부의 신입생은 1학년 때 교양교육, SW기초교육, 전공기초교육, 융합역량교육, 리더십교육 등을 이수하고, 2학년 진급 시 주 전공과 미래사회융합전공(스마트자동차, 에너지공학, 정보보호, 빅데이터, ICT 유통물류,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을 한 가지씩 선택하는 1+1 교육과정을 이수하게 된다.

2021년에는 ‘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를 ‘AI융합학부’로 확대 개편했다. AI융합학부는 전자·자동차, 금융·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기술을 융합하는 교육과정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을 이끌어갈 차별화된 AI 전문가를 양성한다. 학부는 AI 기본 역량과 이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트랙, IoT 트랙, 빅데이터 트랙, AI시스템 트랙 등의 교과과정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학·석사 통합과정과 다양한 학생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부생들의 학업과 취업을 지원한다. 글로벌 반도체 시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현실에 발맞춰 반도체 분야에도 뛰어난 교육혁신을 선보이고 있다. 2021년 숭실대는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교육부·한국연구재단 주관) 사업의 차세대반도체 분야 공유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숭실대는 6개 대학과 대학 연합체(컨소시엄)를 맺고 차세대 반도체 분야의 다양한 융·복합 교육과정을 개발한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요구하는 반도체 전문인재 양성에 집중하고 있다.

숭실대는 2022년 ‘인공지능반도체 융합인력양성'(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사업에도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사업은 인공지능 반도체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제공해 높은 수준의 실무 역량을 갖춘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시행된다.

숭실대의 다수 학과가 연합으로 참여해 인공지능 반도체 관련 융합·연합 전공을 개설 및 운영하고, 다각적인 실무 교육을 통해 반도체 분야 융합형 인재 육성에 앞장설 방침이다.

[한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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