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에게 한국의 문화를 알리다!
외국인들에게 무료 한국어 강의를 제공하는 봉사단체
강남구 소속 봉사단체 Conversational Learning Seoul 회장
이우민(산업정보시스템공학과 07)
[인터뷰: 박고운 홍보팀 학생기자(행정 09)]
CLS 회장으로서의 이우민 학생.
‘단체에 대한 자부심과 활동에 대한 보람이 리더로서 저를 키우는 원동력이었어요. CLS가 또 다른 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외국인을 위한 문화 나눔 봉사단체 CLS 회장 이우민(산업 정보시스템공학과.07)학우를 만났다. 소속한 봉사단체를 소개하고 홍보하는 그의 모습은 적극적이었다. 인터뷰를 하면서도 대화의 내용을 이끌어가는 능력까지 있었다. 이는 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회장직을 맡으면서 수많은 인적 네트워크관계에서 변화한 그의 성격이었다. 지금의 모습에서 유추하기 힘든 ‘내성적이다’와 ‘소극적이다’라는 두 단어들이 과거의 성격적인 면을 표현했었다고 한다.
Conversational Learning Seoul(CLS)란?
CLS는 ‘강남구 자원봉사센터’에 정식으로 등록된 단체로 한국문화 전파에 뜻을 두고 있는 모든 이들이 외국인을 위한 자원봉사자로 활동하고 있다.
단지 한국어를 옵션으로 생각하는 외국인들의 인식을 개선시키고, 한글을 전파하는데 CLS가 앞장서고 있다.
2009년에 창단된 이래로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진 않았지만 현재 백 여 명에 이르는 외국인들과 교류하며 한국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초 10여 명이었던 수강 인원에 비하면 열배에 가까운 수강생이 늘게 되었다. 단 기간 단체를 키우기 위해서는 회장의 역할이 막중했다.
모든 단체에는 지켜야할 규율과 규범이 존재한다. 하지만 2009년에 창단된 단체로서 당시 CLS의 체계는 미흡했다. 이우민 학생이 회장직을 맡으면서 첫 번째로 개선시킨 부분이 바로 이 것이었다. 체계를 잡으면서, 두 번째로는 단체내의 단결을 높이기 위한 의견 수렴을 시작했다.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리더이기에 중심을 잡아야 했다.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날이 찾아왔다. 지난 10월 5일 한글의 날. 이 날을 기념하여 한글전파의 노력을 인정받아 KBS의 9시 뉴스에 방영되었다.
“봉사를 단순한 스펙 쌓기로만 치부할 순 없어요.“
그 역시도 처음에는 단체의 뜻과 걸맞은 사명감 보다는 단순한 경험 쌓기의 개념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진정으로 마음을 다하는 봉사자로 거듭날 수 있었던 데에는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해지는’ 봉사의 의미를 마음으로 느끼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앞으로의 비전
지난 시절, 소외 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이었던 한글학교, 이제는 외국인들에게 우리 문화를 알려주는 가교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다. 앞으로의 목표는 비영리단체로서 CLS를 구축하는 것이다. 더 큰 단체로 성장하여 많은 가치를 외국인들에게 제공하고, 한국이라는 공통분모를 통해 소통하고, 한국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싶다고 했다.
‘진리와 봉사를 세계로’라는 숭실인의 소명에 맞춰 세계 속의 한국에서, 한국 속의 세계를 포용 시킬 수 있는 앞날을 위한 그의 행보를 기대해 본다.
● 외국인들 에게는 한국어 강의를 무료로 들을 수 있는 기회로,
한국인들 에게는 자원 봉사를 할 수 있는 기회로! ●
CLS에 대한 정보는 이곳에,
http://www.cls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