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미스코리아 美 김주연 학생(법학 05)
판사가 되기 위한 변화 그리고 도전
원하는 꿈을 이루기 위한 한 방편으로 당당히 미스코리아대회에 출전했다고 밝히는 김주연 학생. 그녀에게 ‘여성의 상품화’ 논란은 중요하지 않았다. 미스코리아 출전은 사회의 정의를 실현할 수 있는 판사가 되기 위한 변화의 한 과정이었기 때문이다.
7월 27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2007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美’(오스템임플란트)의 영예를 차지해 개인은 물론 숭실의 미와 지성을 뽐낸 김주연 학생. 그녀가 미스코리아에 출전하기로 마음을 먹었던 것은 꿈을 향한 변화의 한 과정으로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김주연 학생의 꿈은 전공을 살려 판사가 되는 것이다. 법학을 열심히 공부해 대학원도 진학, 정의를 구현하고 사회의 빛과 소금이 되는 판사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할 것이라고. 그런데 판사를 꿈꾸는 학생이 미스코리아 출전이라?
“예전에 ‘진’을 차지했던 금나나 씨도 의대출신이면서 학업에 충실해 지금은 더 빛나고 있잖아요. 저에게 미스코리아대회는 꿈을 이루기 위해 한걸음 나가는 과정이었어요.”
김주연 학생은 대회를 준비하면서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 많은 공을 들였다고 귀띔한다. 보통 외모를 중점적으로 신경 쓰고 투자를 할 것 같지만 그게 전부는 아니기에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미스코리아는 무대에서 보여 지는 것이 전부가 아니에요. 외모뿐 아니라 지성까지 갖춰야 하는데 실제로 사전에 인성이나 지성을 보기 위해 심사도 합니다. 그래서 책과 신문 등을 열심히 봤습니다. 물론 피부 관리나 몸매관리에도 신경을 썼고요.(웃음)”
대회를 준비하면서 내외적으로 많은 변화와 발전이 있었다는 김주연 학생은 단지 미스코리아 타이틀을 얻었다는 것만으로 자신의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수상은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얻은 노력에 대한 결실일 뿐이라는 얘기이다.
미스코리아 수상 후 주변에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져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반면에 행동거지 하나하나에 신경을 쓸 정도로 조심한다는 김주연 학생은 학생 본분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다.
“미스코리아 이전에 학생이니까 학교생활에 충실해야죠. 지난 학기는 대회준비 때문에 학점이 좋지 못했는데 이번 학기에는 학업에 충실해서 좋은 점수를 받을 겁니다. 그리고 미스코리아로서 주어진 본분에도 충실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