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숭실대학교 황준성 총장(신촌성결교회 장로)
[제1706호] 2020년 10월 3일]
AI융합 교육에 앞장서며 민족 통일 선도하는 숭실대학교
“기독교대학이라는 숭실의 정체성 끝까지 놓지 않을 것”
우리나라4년제 대학 중 가장 오랜 역사를 품고 있는 숭실대학교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타이틀은 세계유일의 이산(離散)대학이라는 것. 평양에서 개교했으나 나라가 분단된 후 서울에 재건된 숭실대학교는 이산이라는 민족의 아픔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앞장서서 통일 한국을 준비해왔다. 또 국내 대학 중 제일 처음으로 컴퓨터 교육을 도입했던 것처럼 이제는4차 산업을 선도하는AI 특성화 대학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대학을 향한 도약을 앞두고 있다.
올해로 숭실대학교 총장4년차를 맞은 황준성 총장은AI 산업이 대학 미래뿐 아니라 나라의 미래를 좌우할 만큼 중요하다고 보고‘숭실의 모든 학문은AI로 통한다’는 새로운 기치 아래 숭실대 모든 학과와 단과대학에AI융합 과목을 개설할 것이라고 했다. 또 선교사가 세운 학교로서 기독교대학이라는 정체성을 끝까지 잃지 않는 것이 숭실대학교가 오늘날 존재하는 가장 의미 있는 이유라고 전했다.
하나님의 대학 숭실대학교는‘진리와 봉사를 세계로’ 펼쳐나가는 기독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는 기독교 민족대학입니다. 숭실대는 이미2017년120주년을 맞아 숭실4.0 비전을 선포하고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는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비상하기 위한 청사진을 그린 바 있습니다. 이제2020년‘숭실의 모든 학문은AI로 통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IT명문대학에서 글로벌AI명문대학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숭실대학교는1970년 한국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신설한 후, 국내외IT 기술 발전에 공헌해 왔습니다. 이제AI융합학부를 신설하여AI기반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AI 지식을 기본으로 공부하고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AI기술을 융합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할 것입니다. 아울러AI플랫폼이 구축된 스마트 캠퍼스를 조성하고 미래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대학 전반의 교육, 연구뿐만 아니라 인프라 구축, 산학협력, 지역사회 협력 부분에도AI를 접목하여 국가발전의 신 성장동력을 창출하는 대학이 될 것입니다. 숭실은 한국‘최초’의 대학에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대한민국‘최고’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고자 합니다.
개교123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리는 개교기념예배를10월7일 드리며, 국내·외 전문가와 관계, 학계를 아우르는 글로벌 리더십들과 함께하는AI 비전선포식을 갖습니다. ‘숭실의 모든 학문은AI로 통한다’는 기치 아래 박영선 벤처중소기업부 장관, UCLA 데니스 홍 교수, SK텔레콤 김윤CTO, NHN 박근한 센터장, 지멘스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 오병준 대표 등 국내·외에서AI분야의 발전을 이끄는 국내외 최고의AI전문가들의 기조연설과 주제강연, AI세미나, AI기업MOU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온라인 라이브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누구나 함께할 수 있습니다.
AI는 우리 숭실을 비롯한 대학 미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할 만큼 매우 중요합니다. 숭실대는AI융합 분야를 특성화 분야로 선정하고 모든 학과와 단과대학에 융합전공과AI융합과목을 개설합니다. AI융합 분야 우수 교수 유치 및 시설 투자를 위해5년간 약350억 원을 투자할 것입니다. 숭실대는AI 모빌리티(Mobility) 분야를 선도하는AI STAR 대학으로AI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지속가능한 교육 혁신을 이뤄낼 계획입니다. 이미 국내외적으로AI, 빅데이터, IoT 등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을 응용해 시스템 및 서비스에 적용하는AI 융합형 사업들이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AI 및 소프트웨어 개발 지식을 기반으로 로봇, 자율주행,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을 융합적으로 공부한AI 융합형 인재 양성이 대학에 절실히 요청되고 있는데 전문가는 매우 부족한 현실입니다. AI융합학부에서는AI기반의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AI 지식을 기본으로 공부하고,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AI 기술을 융합하는 교육에 집중하려 합니다. 숭실대는 교육부 주관2020년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어4차 산업혁명 분야 대응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또 총장 직속 기관인 스파르탄SW교육원을 중심으로SW교육 기반을 강화해SW전공·교양·융합교육을 혁신하고 있습니다. 총3개 학부(컴퓨터학부, 소프트웨어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1개 학과(스마트시스템소프트웨어학과), 7개의 전공트랙과Co-op집중학기제 트랙을 운영해 사회맞춤형SW융합인재를 길러내고 있습니다. 산업수요에 맞춘 문제해결형SW전공교육과정은 학생들의 취업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SW전공자들은 기업과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Co-op 집중학기제 트랙에 참여해 실무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SAP 트랙, 실감형 게임콘텐츠 트랙 등 본인이 원하는 기업과1학기 동안12학점을 집중 이수하게 되며, 우수학생은 해당기업에 인턴십으로 연계됩니다.
숭실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닌 대학입니다. 미국인 선교사 배위량(W.M.Baird) 박사가‘진리와 봉사’의 정신으로1897년 평양에서 설립된 숭실대는1908년 대한제국으로부터 국내 최초4년제 대학 인가를 받았으며 우리나라 근대적 대학의 효시가 되었습니다. 민족의 암흑기인1938년 기독교대학으로서 신앙의 절개와 민족정신을 지키기 위해 일제의 폭압적 신사참배에 분연히 저항하며 스스로 문을 닫는 자진폐교를 단행했습니다. 이후 숭실대는 분단과 전쟁의 상처를 딛고1954년 서울에서 재건됐습니다. 평양의 역사까지 합쳐2020년10월이면 창학123주년을 맞이합니다.
숭실대는 국내 최초의4년제 대학으로, 1969년 국내 최초 컴퓨터 교육 도입, 1970년 국내 최초 전자계산학과 신설, 1983년 국내 최초 중소기업대학원 설립, 1991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학과 신설, 1996년 국내 최초 정보과학대학 설립, 2005년 국내 최초IT대학 설립이라는‘최초의 산증인’입니다. 또 세계 유일의 이산대학으로서 통일부 주관의 통일교육 선도대학에2016년부터5년 연속 선정되며 통일교육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제 우리 숭실대는 과거와 현재를 넘어 미래를 향해 달려갑니다. 과거의 키워드가‘민족’, 현재의 키워드가‘통일’이라면, 미래의 키워드는‘AI(인공지능)’입니다. 대한민국 최초로 전자계산학과를 설립해IT강국의 기초를 쌓았던DNA를 이어받아IT의 힘으로AI의 미래를 열어가는4차 산업혁명 선도대학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숭실대는 통일부 주관 통일교육 선도대학에2016년 처음 선정됐으며, 지난4월2020년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다시 선정됐습니다. 1기로 선정된6개 대학 중 유일하게 연속 선정된 사례입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세계 유례가 없는 이산대학이기 때문입니다. 숭실인은 항상 통일을 꿈꾸며 갈망합니다.사실 숭실대는 통일교육 선도대학 선정 이전부터 통일교육을 선구적으로 시행하고 있었습니다. 2014년 국내 최초로 신입생 전원 대상 교양 필수 교과목‘한반도평화와통일’을 개설했고, 이후 민간 분야 국내 최초 통일교육 전문연수원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문경 소재)을 개원했습니다. 2015년부터는 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에서 교과목 연계활동으로3박4일간 숭실통일리더십스쿨을 실시했습니다. 2018년부터는 숭실평화통일스쿨로 명칭을 변경하고2박3일 과정으로 운영해왔는데, 코로나19 영향으로2020년부터는 학교에서 숙박 없이2박3일로 진행됩니다. 학생들의 인식 개선과 통일역량 증대에 기여해온 숭실평화통일스쿨에는4년간1만20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습니다.
연구 분야는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이 주도합니다.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분단 문제와 통일 관련 사회문제를 지속적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 또 통일운동 기반 확충과 저변 확대를 위해 기금을 모아 숭실의 통일교육과 연구를 지원하는(재)통일한국세움재단(이사장 신대용)을 출범시켰고, 학부 과정에는 통일외교 및 개발협력 융합전공을, 일반대학원 석·박사 과정에는 기독교통일지도자학과를 개설했습니다.
학부 교양필수 과목에서부터 석,박사 과정까지 통일 교육의 풀 라인업이 이뤄져 있는 것은 물론‘숭실대(교육)-숭실통일리더십연수원(훈련)-평화통일연구원(연구)-통일한국세움재단(저변확대)’ 구조로 통일 교육이 선순환으로 돌아가고 있으니 명실공히 통일선도대학이라 자부합니다.
특별히 저의 임기 동안 한순간도 놓치지 않고 붙잡은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기독교대학이라는 숭실의 정체성입니다. 누군가 내게 기독교적 정체성과 학문적 수월성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를 묻는다면 언제나 나의 대답은 오직 한 가지, 기독교적 정체성이 최우선입니다. 정체성을 잃어버린 기독교대학은 존재이유를 상실하는 것과도 같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삼고 지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라는 옛말처럼 최선을 다하고 결과는 하늘에 맡길 수밖에 없습니다. 사람의 양심은 다양합니다. 양심을 깨우치는 것이 교육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모두 부족하고 이중성을 갖고 있습니다만, 저 자신이 안과 밖이 다름이 없는, 이중성 없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숭실의 모든 학문은AI로 통한다’는 모토 아래 숭실대는AI융합 분야 교육과 연구에서 대한민국 최고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구축에 역점을 두고 있습니다. 숭실대학교는 교육부 주관2020년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이하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에 선정, 숭실대의4차 산업혁명 분야 역량을 입증했습니다. 혁신선도대학 지원사업은4차 산업혁명 신산업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다수 학과가 참여, 융합 교육과정을 구성·운영하고 혁신적인 교육방법과 환경을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또한, ‘통일시대, 제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독교대학’ 비전 아래‘인간존중의 융·복합 교육과 창업을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미션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통일한국의 시대정신을 지닌 대학, 뛰어난 인재를 양성하는 기독교대학, 융·복합 교육 및 연구선도대학, 창업선도대학의 역할을 맡는다는 것이 우리 숭실대학의 방향이요 목표입니다.
숭실대는 코로나19이전부터 원격교육 시대를 준비해 왔습니다. 2017년K-MOOC 선도대학으로 선정되면서2019년도까지11개 온라인 강좌를 개발, 운영했기 때문입니다. 1만165명이 수강했고1275명(12.5%)이 강좌를 이수했습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보다 체계적으로 원격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4월3일2020학년도1학기 전체 비대면 수업 실시를 결정했습니다. 서버 안정화를 위해서는NHN과 협력, 네이버 클라우드로 기존 서버를 이관했고, 교수 대상 원격교육 역량 강화 지원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생들의 만족도로 이어졌습니다. 숭실대 총학생회가2020학년도1학기 온라인 강의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3042명의 재학생이 답했는데5점 만점에 온라인 강의 전면 실시 결정이3.54점으로 점수가 가장 높았고, 교수 본인 제작 동영상(3.40점), 실시간 스트리밍 강의(3.38점)등에 대해서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었습니다.
고등교육 즉 대학교육의 미래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국가경쟁력의 근간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학 구성원 역시 코로나19로 인해 몹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정부가 교육, 특히 고등교육 기관에 보다 적극적인 관심을 갖고 돌아봐야 할 상황입니다. 사립학교법상 대학설립4대 지표(교사, 교지, 교원, 수익용기본재산)가 오프라인 대학 교육역량의 기준으로 설정돼 있는데 적극적으로 변경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상당 부분 온라인으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런데2021년 대학기본역량진단에서 오프라인 강좌 수로만 평가한다면 모든 대학이 문제가 될 것입니다. 또 한 가지는 비용의 문제입니다. 모든 대학이 재정적으로 매우 어렵습니다. 대학이 미래교육에 맞춰 혁신하고 발전하려면 국가적 차원의 정책적 지원과 투자가 필요합니다.
많은 과제가 있겠지만 무엇보다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세상을 창조하실 때 존재하는 모든 것들에 각자 고유한 존재의 이유가 있도록 만드셨습니다. 마찬가지로 기독교학교들에게도 분명히 세워진 목적과 존재 이유가 있습니다. 달음박질하는 선수가 골인 지점을 상실한다면 그가 아무리 빨리 달린다고 해도 무의미해지는 것처럼 기독교학교들이‘자기 정체성’을 분명히 하지 않으면 최선을 다해 모든 것을 다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은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이나 다름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일본 제국주의의 압제 하에 절망과 굶주림 속에서 아무런 소망이 없던 조선의 동포들에게 최상의 교육을 받은 박사 선교사들이 가장 먼저 펼친 것이 교육의 기회였습니다. 바른 가르침이 있어야 바른 삶이 있고 올바른 배움에 기초한 섬김과 헌신이 개인과 가족, 사회와 민족과 국가를 바꿀 수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크신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민족에게 셀 수 없이 넘치는 복으로 부어졌지만 그중에 가장 큰 복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기초한 고등교육의 혜택을 입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선교사님이 자신의 목숨과 맞바꾸면서까지 복음을 전하며 특별한 애정을 가지고 몸소 삶으로 보여준 실천적 기독교 교육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번영의 가장 귀한 토양이 되었다고 저는 확신합니다. 그 놀라운 기독교 교육의 힘은 마침내 자신의 안위와 부귀영화를 추구하는 신앙인, 지식인이 아니라 민족을 생각하고 조국의 독립과 해방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아끼지 않은 수많은 독립운동가 민족 지도자, 사회운동가, 농촌운동가 목회자 등을 일으켜 세웠고 그분들의 헌신과 수고 위에 오늘날의 우리가 있게 된 것입니다.
기독교대학들이 변화되려면 결국 겸손과 섬김의 기독교 리더십이 회복되어야 합니다. 기독교대학의 교·직원들이 사랑의 수고와 헌신 그리고 기도의 무릎으로 나아갈 때, 마치 황무지와 같이 되어버린 오늘날의 교육의 현실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다시 한 번 이 땅의 기독교학교들에게 큰 부흥의 때를 주실 것이라고 믿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교회가 위기라고 말합니다. 교회가 사회를 걱정하던 때는 어느새 옛날이 되고 이제 사회가 오히려 교회를 염려하고 심지어 비웃기까지 하는 때가 되고 말았습니다. 참람하기 이를 데 없지만 맛을 잃은 소금처럼 땅에 버려져 밟히고 있는 작금의 현실을 보며 깊이 자성하고 또 회개할 수밖에 없습니다. 뼈아프게도 오늘날 한국교회의 위기는‘신앙과 삶의 불일치’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진리의 말씀은 삶으로, 행동으로‘증거’되어야 하는데 부활의 증인들에게 요구되는 충성과 신실함을 자신에게서는 물론 주변에서조차 찾기 힘든 것이 우리의 실상입니다.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의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6)고 하신 주님의 명령을 지키며 살아갈 때 비로소 우리는‘그리스도의 사람’이라 불리울 만한 정체성을 지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이제는 교회와 성도가 회개하고 세상에서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영적으로 깨어나야 합니다. 제가 대표기도를 할 때에 늘 빼놓지 않는 것이 있는데, 그것은 교회 안과 밖의 삶이 일치되게 살며 끊임없이 선교와 전도가 일어나는‘작은 예수’로 살자는 것입니다. 얼마 전 제가 출석하는 교회 목사님께서 설교 중에 이런 말씀을 하셨습니다. “지금 코로나로 인한 불확실성 가운데 두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두려움의 반대말이 믿음입니다”라는 그 말씀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우리가 두려움 없이 든든하게 살아가는 이유는 오로지 하늘의 하나님께 모든 것을 믿고 맡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숭실대학교의 진정한 총장은 하나님이시며 저는 그저 그분의 일꾼, 청지기일 뿐입니다. 개인적으로 데살로니가전서5장16절~18절 말씀을 가장 좋아합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우리 그리스도인들이 이 말씀 그대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면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롬8:28) 크신 은혜가 날마다 우리 가운데 임하실 것입니다.
/한지은 기자
[ 저작권자 ⓒ 장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