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협 콜로키움, ‘학부교육 시스템의 비전 제시’

2014년 11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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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수협의회 콜로키움, ‘학부교육 시스템의 비전 제시’교육부가 최근 주도하는 대학 구조조정 정책 전반에 대한 대응 및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본교 교수들과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댔다.

 숭실대 교수협의회(회장 김남효)는 지난 11월 24일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콜로키움: ‘학부교육 시스템의 비전 제시’>를 개최했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대학 구조조정 정책과 방식이 다양한 학문별 특성을 반영하지 못하고 창의적 미래 방향 제시라는 교육 본연의 역할과 상충되고 있다는 공감대 위에서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대안을 찾아보는 자리였다.

 김남효(건축학부 교수) 교협 회장은 “대학이 가야할 길을 진지하게 고민하고 계신 여러 전문가분들을 초청했다. 담론의 공유와 논의의 본격화를 통해 대학의 미래상을 함께 그려보며 실마리를 찾을 수 있기 바란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을 환영하고 감사드린다”고 축사했다.

 본교 건축학부 김주연 교수가 사회를 보고 초청 외부 전문가 3인의 의제 발표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첫번째 발표자로 연세대 김현정 교수(사진)가 ‘비판적 사고와 창의적 사고의 교육 방법론’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 교수는 “비판적 사고라고 하면 부정적인 견해를 가진 사람들을 생각하기 쉽지만 비판과 비난은 다른 것이다. 대학은 학생들을 비판적이고 창의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건강한 민주시민들로 길러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바이오브레인의 김기성 박사(사진)는 ‘고전을 통한 교육 플랫폼 전개’를 주제로 한국의 메뉴얼 패턴식 교육과 학습법의 문제점을 지적했고, 어드벤티지코리아 이상훈 대표는 ‘학부 교육 중심의 창의적인 대학 브랜딩’을 주제로 “학부 과정에서도 연구 수행이 가능하도록 교육 수준과 범위를 확장시키는 질적 개혁이 요청된다”고 했다.

 한편 본교 교수협의회는 학교 운영 전반에 대한 교수들의 주체적 참여를 통해 교수 권익 향상과 학교 발전을 도모하고, 학문의 자유와 교육 자율성 확보를 위해 지난 1987년 발족돼 현재에 이르고 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