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인증 획득

2012년 9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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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건축학부 건축학전공,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 인증 획득
높은 교육수준으로 최고등급 획득…국내외 건축사 면허취득을 위한 기본요건 갖춰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학전공(5년제)은 최근 건축학 전문학위 교육 프로그램의 표준을 제시하고 인증사업을 시행하는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원장 임창복)으로부터 최고등급인 ‘5년 인증’을 획득했다.

이 전공은 지난 5월 건축학교육인증 실사에서 학생수행평가기준, 학사운영프로그램 및 교육 제반여건에 대해 종합적인 평가를 받은 결과, 부정적 항목이 전혀 없는 높은 수준의 전문학위 교과과정을 운영하고 있음을 확인 받았다. 대학 설립취지를 살린 교회건축연구회, 대형설계사무소가 담당하는 설계스튜디오, 해외대학과의 국제설계스튜디오 등 특화된 프로그램의 운영이 강점으로 평가됐다. 

건축학교육인증은 서비스 시장의 국제적 개방에 따라 한 국가의 건축사 자격이 다른 나라에서도 효력을 지니도록 건축사 자격취득 과정의 국제적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그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지난 2011년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의 인증을 획득한 프로그램 졸업자에 한해 실무수련을 거쳐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도록 건축사법이 개정됐다.

이번 인증획득을 통해 본교 건축학전공 졸업생들은 국내 건축사 면허취득을 위한 요건을 갖추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외국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길도 열렸다. 본교 학생들은 미국, 중국, 캐나다, 호주 등의 ‘캔버라협약’ 인증기관과 유네스코-세계건축가연맹 건축학교육인증기구가 동시에 인정하는 전문학위 프로그램 졸업자로서, 해당 국가의 실무수련 조건을 충족하면 바로 건축사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윤춘섭 건축학부 교수는 “본 전공은 2003년부터 5년제의 전문학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전문가로서의 책임의식과 창의성, 실무적 능력을 갖춘 건축가 배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주요 대학 중에서도 아직 인증을 받지 못하거나 3년 인증에 그친 경우가 있는 데 비해, 본교가 부정적 항목 없이 5년 인증을 받은 것은 큰 성과”라고 인증 의의를 설명했다. 우희덕 홍보팀 계장(woogun@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