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신 강의실」 네이밍 헌정

2019년 1월 16일
2020

「박정신 강의실」 네이밍 헌정

 본교 기독교학과 故박정신 교수(사학 67)의 강의실 네이밍 헌정식이 1월 14일(월) 오후 2시에 총장실과 웨스트민스터홀 432호에서 각각 진행되었다.

 총장실에서 김회권 교목실장의 기도로 시작된 행사에는 박 교수의 부인 (본교 기독교학과 구미정 초빙교수), 맏형 내외 (연세대 사회학과 박영신 명예교수, 한국알트루사 문은희 여성상담소장), 매형 (미국 럿거스대학 이원종 교수), 여동생들 (‘아름다운 동행’ 발행인 박에스더 권사, 상동교회 박수산나 권사) 그리고 본교 황준성 총장, 김회권 교목실장, 권연경 기독교학대학원장, 황민호 사학과 교수, 정진수 법인사무국 팀장, 조해자 대외협력실장, 윤형흔 대외협력팀장이 자리를 함께했다.

 황준성 총장은 “박정신 교수님께서는 숭실의 자랑이자 저의 멘토이셨다. 본교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각별하셨다”며 “하늘에서 우리를 보고 계신다면 참 흐뭇해하실 것 같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 2013년 11월 27일, 은퇴기념강연 모습-

박 교수의 부인인 구미정 교수 역시 “남편은 숭실이라는 말만 나와도 혈색이 돌 정도로 숭실을 아끼고 사랑하셨다”며 “바쁘신 분들께서 이렇게 귀한 걸음을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화답했다.

 박 교수의 형인 박영신 교수는 “아우가 숭실의 역사와 전통을 사랑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고 운을 뗀 뒤 “이런 귀한 자리를 함께할 수 있어서 정말 복되고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한국인문사회과학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박영신 교수는 「현상과인식」 제42권 4호(2018년 12월) ‘현상과인식 노우트’에 아우를 기리며 쓴 글 “박정신(1949~2018) 생각 – 남다른 역사학도의 한 살이”를 별쇄본으로 준비해와 참석한 이들 모두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박정신 강의실」 (본교 웨스트민스터홀 432호)로 이동하여 진행된 현판 제막식에서 황준성 총장은 “이 뜻깊은 자리에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박정신 교수님께서 숭실에 대한 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주시고 또 후배들과 제자들에게도 각별한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이렇게 제막식이 성황을 이루게 된 듯하다”며 “잊지 못할 감동의 순간을 만들어주신 박정신 교수님과 가족들, 그리고 동료 교수님들과 후배 및 제자 여러분께 다시금 뜨거운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박영신 교수는 “아우가 숭실에서 각별히 애정을 기울였던 기독교학대학원이 자리한 이 웨스트민스터홀에 아우를 위한 기억의 공간이 마련되어 감회가 깊다. 숭실대학교와 황준성 총장님께, 그리고 원근각처에서 찾아와주신 제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유족 대표로 인사말을 전했다.

 故박정신 교수는 1967년 본교 인문대학 사학과에 입학,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남오레곤주립대학교를 거쳐 오클라호마주립대학교에서 종신교수로 가르치다 2000년 3월 본교 기독교학과에 부임해 2014년 2월 정년퇴임까지 기독교학과장, 부총장, 기독교학대학원장, 한국인문사회학회 회장, 국제한국사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은퇴 후에는 법인 파송이사로 활동했다.

 한편 모교 숭실의 발전과 후배사랑을 아낌없이 보여준 故박정신 교수가 본교에 출연한 기금은 △숭실발전기금 △숭실인재양성기금 △기독교학과 발전기금 △황도현중사 네이밍 기금 △박정신 강의실 네이밍 기금 등 약 5천 5백 4십만 원에 이른다.

홍보팀 (pr@ssu.ac.kr)